5월, 광장, 그리고 다시 투표- 이상길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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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5월이다. 신록이 짙어지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는 한 해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지만 동시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비극과 저항의 역사가 우리 곁에 있다. 바로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5·18은 단순한 지역적 비극이 아니었다. 당시 군부의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은 국민이 아닌 권력을 위해 움직였고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언론을 통제하며 반대하는 모든 이들을 탄압했다. 광주는 외롭게 고립되었다. 언론은 진실을 숨겼고 국가는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다. 거리마다 탱크가 밀려오고 헬기에서 무차별 사격이 가해졌다.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저항했다. 그들은 단지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외침을 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국가 권력은 이 외침을 빨갱이의 폭동으로 왜곡하며 진압했고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고문당하며 쓰러졌다.
그러나 그 비극은 역사의 한 줄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은 이 땅의 민주주의가 피를 먹고 태동했다는 증거가 되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그 거대한 흐름 속에서 5·18은 한국 민주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고, 우리는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직접 뽑을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았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흘렀다. 우리는 여전히 민주주의 안에 살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그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형이 아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정권이 계획한 내란은 그 사실을 다시 증명해주었다. 그날 벌어진 일은 단순한 상상이나 계획이 아니었다. 실제 일부는 실행되었다. 대통령의 지시로 군과 경찰이 움직였고 계엄령 발동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었으며, 시민들의 움직임과 국회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정권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그 어둠을 막아낸 것은 바로 시민들이었다. 국회 앞, 헌재 앞, 거리와 광장으로 나선 이들이 또 한 번 우리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군과 경찰이 시민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이 나라의 주권을 지켜낸 건 결국 국민의 용기와 연대였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억만으로는 부족하다. 분노만으로는 변화할 수 없다. 민주주의는 행동하는 자의 것이다. 우리가 가진 단 하나의 무기, 바로 투표가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투표를 통해 되살아난다. 1980년 광주의 절규, 1987년 거리의 외침, 그리고 2024년 겨울의 분노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다. 이제 그 다음 장을 완성하는 것은 지금의 우리다.
내란의 책임자들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은 또 다시 권력을 연장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 모든 시도에 단호한 ‘아니오’를 외쳐야 한다. 광장은 끝나지 않았다. 단지 그 형태를 바꿔, 이제는 투표소가 되어야 한다. 당신의 한 표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역사적 계승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책임이자 약속이다.
기억하라. 저항하라. 그리고 투표하라. 피로 세운 민주주의는 당신의 투표로 완성된다. 이 땅의 민주주의는 누군가가 선물처럼 내려준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외면했을지 몰라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권리는 피 흘린 누군가의 삶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그럼에도 오늘날, 누군가는 그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거추장스러운 절차쯤으로 여긴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려 할 때마다 깨어 있는 시민이 이를 막아왔다. 그리고 이제, 또 한 번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민주주의는 기억과 투표 위에 존재한다. 침묵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시험대다. 부디, 당신의 한 표가 이 싸움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5·18은 단순한 지역적 비극이 아니었다. 당시 군부의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은 국민이 아닌 권력을 위해 움직였고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언론을 통제하며 반대하는 모든 이들을 탄압했다. 광주는 외롭게 고립되었다. 언론은 진실을 숨겼고 국가는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다. 거리마다 탱크가 밀려오고 헬기에서 무차별 사격이 가해졌다.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저항했다. 그들은 단지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외침을 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국가 권력은 이 외침을 빨갱이의 폭동으로 왜곡하며 진압했고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고문당하며 쓰러졌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그 어둠을 막아낸 것은 바로 시민들이었다. 국회 앞, 헌재 앞, 거리와 광장으로 나선 이들이 또 한 번 우리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군과 경찰이 시민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이 나라의 주권을 지켜낸 건 결국 국민의 용기와 연대였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억만으로는 부족하다. 분노만으로는 변화할 수 없다. 민주주의는 행동하는 자의 것이다. 우리가 가진 단 하나의 무기, 바로 투표가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투표를 통해 되살아난다. 1980년 광주의 절규, 1987년 거리의 외침, 그리고 2024년 겨울의 분노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다. 이제 그 다음 장을 완성하는 것은 지금의 우리다.
내란의 책임자들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은 또 다시 권력을 연장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 모든 시도에 단호한 ‘아니오’를 외쳐야 한다. 광장은 끝나지 않았다. 단지 그 형태를 바꿔, 이제는 투표소가 되어야 한다. 당신의 한 표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역사적 계승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책임이자 약속이다.
기억하라. 저항하라. 그리고 투표하라. 피로 세운 민주주의는 당신의 투표로 완성된다. 이 땅의 민주주의는 누군가가 선물처럼 내려준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외면했을지 몰라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권리는 피 흘린 누군가의 삶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그럼에도 오늘날, 누군가는 그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거추장스러운 절차쯤으로 여긴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려 할 때마다 깨어 있는 시민이 이를 막아왔다. 그리고 이제, 또 한 번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민주주의는 기억과 투표 위에 존재한다. 침묵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시험대다. 부디, 당신의 한 표가 이 싸움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