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투룸 건물서 자기 몸에 불 붙인 50대 방화 혐의로 입건
2025년 05월 23일(금) 13:55
광주시 북구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방화 혐의로 입건됐다.

광주북부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1시께 북구 두암동의 한 투룸 건물 5층 복도에서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55)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침구류와 자신의 몸 등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얼굴이랑 목에 1도, 복부 및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곧바로 진압해 5분 만에 꺼졌다.

A씨는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며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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