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대응…강진·영암군,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 선정…강진 숲속품애 마을·영암 올영 활기찬 YOUNG 타운 조성
2025년 05월 21일(수) 20:15
강진과 영암군이 국토부의 ‘2025년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지역 특성을 살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2025년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 결과 강진과 영암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국토부를 비롯해 교육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까지 8개 부처가 협업하는 사업이다.

지방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 인구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려고 주거·생활 인프라·생활 서비스를 결합해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3년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강진·영암군, 강원 태백시, 충북 증평군, 충남 부여·청양군, 전북 순창·장수군, 경북 예천군, 경남 하동군이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강진군은 옛 성화대 캠퍼스 부지를 활용해 공동주택과 타운하우스를 건립하는 일명 ‘강진 숲속품애 마을’을 공급한다. 강진군은 폐교된 옛 성화대학교 부지를 매입해 4차 산업혁명 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다. 또 강진군은 성전면에 제 2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두 곳이 들어설 경우 정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해 공모 사업에 지원했다.

영암군은 단독형 타운하우스와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일명 ‘올영(ALL YOUNG) 활기찬 YOUNG 타운’ 조성에 나선다.

선정된 사업에는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 최대 20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해당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선택한 부처별 연계사업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야 할 때”라며 “이번 지역활력타운에 선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힘을 합쳐 지역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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