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문인회(회장 이미란)가 발간하는 문집 ’‘전남여고문학’ 11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도 시를 비롯해 시조, 동화,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이 실렸다. 또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7회 전남여고개교기념백일장 수상 작품도 수록돼 있다.

먼저 시 부문은 김소정, 김수목, 김예순, 김정희, 김화연, 김화정, 박미경, 박영자, 신옥비, 오혜정, 이성임, 임미옥, 장문자, 장수라, 전숙, 최선옥, 홍영숙, 황경진 시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조는 권현영, 이강요 시인의 작품이 동화는 김옥애 동화작가의 동화가 실렸다. 수필은 김옥례, 김정자, 김형미, 문예자, 박남, 선수원, 송종숙, 양혜원, 이미란, 이신자, 정란숙, 조성자, 조혜숙, 최은정, 하순명의 작품이 소설은 민금애, 서용좌 소설이 독자들을 만난다.

개교기념백일장 대상은 3학년 1반 박나영이 ‘휴이’라는 산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나영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온다면 저는 그들과 많은 것을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미란 문인회 회장은 “이 문집이 우리에게 서로를 이해하는 창이 되고, 삶을 성찰하는 거울이 되며, 더 나아가 건강한 언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우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고 언어가 우리를 더 정직하게 만들어가는 길 위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