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76시간여만에 완진
![]() 지난 19일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 76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
광주소방본부는 20일 오전 11시 50분을 기점으로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완진 선언을 했다. 화재 발생 이후 76시간 39분(3일 4시간 39분)만이다.
소방당국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께 주불을 잡았으나, 건물 내 재발화 가능성이 있는 가연성 물질 덩어리가 산재해 완진까지 추가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이 재발화 할 가능을 배제할 순 없으나, 재발화하더라도 자체적으로 꺼질만큼 화력이 약해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재발화 가능성이 없어질 때까지 현장에 상주할 방침이다.
또한 완진 이후에도 3~4일에 걸쳐 연기가 발생할 수 있다.
선언 이후 재난대책본부장 권한은 광산구청장이 이양받았으며, 광산구는 시민 피해 조사, 공장 복구 지원, 민원 대응 등 행정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초기 발화 지점은 생고무를 데우는 시설인 산업용 마이크로 오븐이 설치된 건물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 불로 공장 전체 23만㎡ 중 14만 925㎡가 불에 탔다.
화재로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직후 대피 과정에서 20대 근로자 1명이 공장 옥상에서 옆 건물 지붕으로 뛰어내려 척추 골절을 입었으며, 현재 수술을 받고 신경외과에 입원 중이다. 소방대원 2명은 각각 1도·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또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다량 퍼져나가면서 인근 주민 피해도 잇따랐다. 광산구에는 관련 인적·물적 피해 신고가 1000여건 넘게 접수됐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소방본부는 20일 오전 11시 50분을 기점으로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완진 선언을 했다. 화재 발생 이후 76시간 39분(3일 4시간 39분)만이다.
소방당국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께 주불을 잡았으나, 건물 내 재발화 가능성이 있는 가연성 물질 덩어리가 산재해 완진까지 추가 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완진 이후에도 3~4일에 걸쳐 연기가 발생할 수 있다.
선언 이후 재난대책본부장 권한은 광산구청장이 이양받았으며, 광산구는 시민 피해 조사, 공장 복구 지원, 민원 대응 등 행정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전체 23만㎡ 중 14만 925㎡가 불에 탔다.
화재로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직후 대피 과정에서 20대 근로자 1명이 공장 옥상에서 옆 건물 지붕으로 뛰어내려 척추 골절을 입었으며, 현재 수술을 받고 신경외과에 입원 중이다. 소방대원 2명은 각각 1도·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또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다량 퍼져나가면서 인근 주민 피해도 잇따랐다. 광산구에는 관련 인적·물적 피해 신고가 1000여건 넘게 접수됐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