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보 “광주 자율주행 특구 조성하겠다”
20일 광주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지역 공약 내놔
2025년 05월 20일(화) 12:15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0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광주에 자율주행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규제 때문에 불가능한 AI 모빌리티 사업의 가장 큰 축인 자율주행 특구를 광주에서 실현 시키겠다”고 광주지역 비전을 내놨다.

대선 기간 3번째 광주를 방문한 이 후보는 광주는 모빌리티 도시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에 규제를 대폭 줄여 자율주행 특구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광주공항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최종적으로는 무안공항으로 이전을 해야 하지만, 무안 공항 복구작업의 시일이 걸리고 호남민들의 국제선 이용 불편 개선 등을 고려해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살리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계획이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해남데이터 센터 관련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용을 지적한 데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원전 전력 등의 사용을 연계하는 방식이 고려된다면, 해남의 가능성을 보고 외국기업이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방자치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구상도 내놨다. 지방 법인세 확대, 최저임금 지역 차등제 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보를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 주력 사업인 AI 사업에 대해서는 “AI산업은 인프라 투자보다는 소프트웨어 강화가 절실하다”면서 “AI연구자 등에 연구자금 지원 등 인재 투자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 목표를 대구·광주·부산 등에서 균등한 투표율을 얻어 진영 논리에 치우치지 않은 것”이라면서 “최대한 그 안에서 많은 득표를 얻어 대통령 당선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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