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정권 교체 힘 모으고 혁신당 2.0 시대 열 것”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이재명 후보 광주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2025년 05월 13일(화) 20:10
조국혁신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서왕진(비례대표·광주시당 위원장·사진)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정권 교체를 위해 민주당과 힘을 모으고 민주정부 시대의 예인선 역할을 하는 조국혁신당 2.0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광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의 1년이 비판과 투쟁, 그리고 광장에서의 외침이 이어진 시간이었다면, 대선 이후의 1년은 내란정부의 붕괴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다시 세우고, 사회 변혁을 향한 굳센 의지와 유능함을 발휘할 의회와 국정의 시간이 될 것이다”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대선에서 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선거 동안 내란정당이 감행한 ‘후보교체 쿠데타’라는 후안무치를 목도하면서, 민주진영의 압도적 승리만이 민주공화국 복원이라는 시대정신을 되살리는 길이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서 파괴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 시스템을 확립해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진영의 압도적 승리를 이끌기 위해 현장 곳곳을 다니며 진심을 전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조국혁신당 12명의 의원들이 가진 전문 역량을 잘 조직하고 극대화하는 전략과 원내 운영 시스템을 갖춰, 더욱 강력한 조국혁신당으로 국회의 힘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주요 검찰청을 도보로 순회하는 ‘검찰 해체 선봉대 조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이 정치보복 수사의 상징이 된 검찰독재를 심판하고, 정치검찰을 청산하는 선거라는 의미를 알리기 위함”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과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비롯해, 사법부 내 내란세력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서 원내대표는 윤석열 내란정부의 수도권 편중 정책에 따른 지역 소외 현상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호남지역은 대한민국의 4차 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란정부 집권 동안 수도권 중심의 정책 추진으로 지역 격차가 더욱 심화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계통 부족 등으로 인한 전력 수급 불안정이 호남권의 에너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를 해결하며, 광주 AI 중심도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초거대 AI 컴퓨팅 센터를 광주에 유치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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