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23개 초·중·고 국제환경교육재단 ‘에코스쿨’ 인증
유휴지에 편백 심고, 못난이 농산물로 식생활 교육도
2025년 05월 13일(화) 17:10
장성군은 최근 지역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국제환경교육재단 ‘에코스쿨’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장성 지역 23개 초·중·고등학교가 국제환경교육재단(FEE)으로부터 ‘에코스쿨’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장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3개 학교에 대한 ‘에코스쿨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에코스쿨’은 국제환경교육재단이 전 세계적으로 인증하는 친환경 학교 프로그램이다. 사단법인 편백나무숲(대표 김진환)이 주축이 되어 부존자원인 편백을 활용해 맹지나 유휴지에 심고 가꾸거나,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하기도 한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 교육 실천도 포함된다.

군은 지난 2023년 12월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이 발의한 ‘산림교육 활성화 조례’를 계기로 지난 한 해 동안 23개 학교와 함께 본격적인 환경교육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국제본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내는 성과를 이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환경 교육과 에코스쿨 인증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성군이 국제환경교육재단으로부터 숲에 가치를 전달하는 1호 숲배움터 인증을 받은데 이어 관내 23개 학교가 동시에 에코스쿨 인증을 받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이번 수여식을 계기로 에코스쿨 프로그램을 25개 학교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환경 교육을 전남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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