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템플스테이·사찰요리로 인도 관광객 유혹
인도 여행업계·전문가 초청 팸투어
불교문화 발상지 특수성 감안 기획
2025년 05월 12일(월) 21:00
전남도가 사찰 음식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12일 전남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11일 장성 백양사에서 인도 여행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백양사 정관스님이 참여하는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정관스님은 사찰 음식의 전문가로 단순한 채식 요리를 넘어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수행의 하나로 사찰 음식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 관광 콘텐츠를 발굴,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불교 문화 발상지로 채식 중심 식문화를 가진 인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기획됐다.

팸투어 행사에는 인도 현지의 영향력 있는 여행업계와 언론 전문가들이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전남관광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도 전남 사찰음식의 고유성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사찰음식과 명상, 다도, 고택 체류 등을 결합한 인도 여행객 맞춤형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관광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남 고유의 식문화가 세계인에게 치유와 영감을 전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협력과 지속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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