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5년 05월 09일(금) 00:00
▲균은 어떻게 세상을 만들어 가는가(조너선 케네디 지음, 조현욱 옮김)=“정복자들이 중남미를 정복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총이나 쇠가 아니라 균이었다.” 균의 관점에서 다시 쓴 인간의 역사.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문명을 약화시켰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문명이 태어나고 번성하기도 했다. 유전학, 경제학, 역사 등 다양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균이 끼친 깊은 영향을 탐구한다. <아카넷·2만3800원>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최지수 옮김)=‘평정심의 철학자’로 불리는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가르침을 독일 철학자 알베르트 키츨러가 전한다. 스토아학파의 대표 사상가이자 황제 네로의 스승으로 알려진 세네카는 내면의 평온을 위해 실천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빠르고 혼란스러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흔들림 없이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웅진지식하우스·1만9000원>

▲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릴리 킹 지음, 박경희 옮김)=복잡하고 섬세한 인간의 마음을 담백하게 풀어낸 릴리 킹의 첫 소설집. 사랑하면서도 감정에 서투른 이들의 관계가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며 동료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거나,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동성 친구와의 재회에서 느끼는 혼란…. 담담한 이야기 속에 가장 인간적이고 보편적인 감정, 익숙한 외로움이 조용히 스며든다. <문학동네·1만7000원>

▲붓다의 신화(동명 지음)=고통과 욕망이 밀려드는 삶 속에서 마음의 중심을 잡아 줄 이야기. 붓다의 일대기를 ‘신화(神話)’로 풀어내며 깨달음의 의미를 되짚는다. 천신과 마왕, 수많은 유혹과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 영웅 붓다. 그의 신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가 탐구한 삶의 본질에 한 발 다가서게 될 것이다. <불광출판사·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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