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박지원, 호남 구석구석 민심 경청…정청래, 광주·전남서 선거운동 ‘한달살이’
13일부터 대선 투표 전까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에 총력
정청래 “텃밭, 더 정성 들여야”
2025년 05월 07일(수) 19:30
비호남 출신인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이 광주·전남에서 ‘한달살이’에 나섰다.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남 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이 오는 13일부터 대선 전까지 호남에서 한 달 동안 지낸다.

당초 정 의원 측은 지난 1일부터 대선전까지 호남에 숙소를 잡아 한달살이에 나설 계획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의 대법원 상고심 파기환송 선고가 진행됨에 따라 일정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광주지역 숙소 한 곳을 정해 활동할 것인지 아니면 이 기간 동안 광주·전남 전역에서 숙박을 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정 의원은 광주·전남 골목 구석구석, 군·면 단위는 물론 논두렁·밭두렁까지 찾아가 민심을 듣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 의원측은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이지만 그동안 소홀했다는 지역민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배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의원 측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4선인 정 의원이 호남지역 민심을 듣기 위해 스스로 지원한 것”이라면서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에 오히려 더 정성을 들여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남 공동위원장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지원(해남·완도·진도) 의원도 이 기간 광주·전남 구석구석의 민심을 경청한다.

5선의원으로 호남 토박이인 박 의원은 모든 역량을 쏟아 이 후보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두 의원은 이 후보가 살피지 못한 광주·전남의 구석구석을 모두 샅샅이 돌며 여론을 경청하고 이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8일 21대 대선 광주지역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양부남 위원장과 광주시당 선대위 관계자, 박지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청래 골목골목 선대위 광주전남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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