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극장골’ 정지용·‘거미손’ 최봉진 ‘베스트 11’
2025년 04월 29일(화) 20:15
전남드래곤즈의 정지용<사진>과 최봉진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김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합작한 정지용과 최봉진이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지용은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장식했다.

왼쪽에서 공을 몰고 상대 진영으로 돌진한 그는 골키퍼 손정현을 마주하고 왼발로 슈팅을 날리면서 골망을 흔들렸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장골’이었다.

전남은 이 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2위(5승 3무 1패·승점 18)에 자리했다.

굳게 닫혀있던 상대의 골대를 뚫은 정지용과 함께 8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낸 골키퍼 최봉진이 베스트11이 됐다. 이날 김포는 16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전남을 공략했다. 이 중 8개는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지만 모두 최봉진을 넘지 못했다.

한편 9라운드 MVP는 부산아이파크 페신의 차지가 됐다.

페신은 27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장식하면서 부산의 3-2 역전승 주인공이 됐다.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연 페신은 후반 4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결승골까지 만들었다.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성남FC의 경기가 됐다.

이날 두 팀은 5골을 합작하면서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1-0에서 역전을 허용했던 수원은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45분 나온 이규성의 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베스트팀은 충남아산FC이다. 충남아산은 25일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한교원의 멀티골과 손준호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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