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호주 제이슨 쿠블러 우승
2025년 04월 27일(일) 21:18
제이슨 쿠블러(호주)가 27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테니스협회 제공>
제이슨 쿠블러(307위·호주)가 ‘2025 ATP 광주오픈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총 상금 10만 달러를 두고 겨룬 광주오픈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쿠블러는 27일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알리벡 카츠마조프(185위·러시아)와 3시간 6분간 맞선 끝에 2-1(7-5, 6-7, 6-3)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쿠블러의 챌린저 우승은 이번 대회까지 9번째다.

쿠블러는 앞서 열린 단식 32강전에서 권순우(507위)를 2-0(6-3, 6-4)으로 이겼다.

16강전에서는 아담 월튼(86위·호주)을 2-0(6-4, 6-1)으로, 8강전에서 휴고 그리니에르(프랑스)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전에서 트리스탄 스쿨케이트(122위·호주)를 만나 2-0(7-5, 6-4)으로 물리쳤다.

정현이 지난 24일 광주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단식 본선 3회전 트리스탄 스쿨케이트와의 경기를 치루고 있다. <광주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은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트로터 제임스(170위·일본)를 2-0(6-2, 7-6)으로 이기고 단식 8강에 올랐다.

정현(438위)은 광주오픈 5일째 단식 본선 3회전 스쿨케이트와의 경기에서 0-2(3-6, 1-6)의 성적으로 완패하며 4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상금 20만 달러를 두고 겨루는 부산 오픈 챌린저 대회에서도 8강에 이름을 올렸으나 4강 진출은 실패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쿠블러는 시상식에서 “2세트가 힘든 경기였는데 많은 갤러리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볼 퍼슨과 심판, 대회 관계자 등 이번 대회를 만들어 준 모든 이들과 나를 향해 보내준 응원, 박수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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