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감동·화합으로 빛났다
2025년 04월 27일(일) 20:58
전남도 선수단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일대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메달 128개를 획득했다. 전국생활체전 종합 성적 1위는 경기도가, 2위는 전남도가 차지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곳곳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체육회가 주관한 2025 전국생활체전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57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전국 17개 시·도 2만 2676명의 선수단은 이번 대회 검도, 롤러, 배드민턴, 볼링, 골프 등 41개 종목에 참여했다.

25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27일 오후 4시 30분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종합 성적 1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2위에는 전남도가, 3위에는 서울시가 이름을 올렸다.

대회 개최지인 전남은 1329명의 선수들이 41개 전 종목에 참여해 128개의 메달(금 27개, 은 33개, 동 67개)을 획득했다. 전남은 배구·배드민턴·요트·족구·파크골프·핸드볼에서 종합 1위를, 검도와 씨름은 종합 2위를, 당구·소프트테니스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생활체전에서 88개(금 14개, 은 12개, 동 13개)의 메달을 따냈던 것과 비교해 성장세다.

또 전남은 개최 시·도의 노고를 인정하는 특별상과 경기 종합 성적이 우수한 시·도에게 주어지는 경기력상 2위, 전년대비 종합성적이 향상된 시·도에게 수여되는 성취상(1위)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개인 부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각각 79세 이하부, 69세 이하부 육상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김성봉·오이순 부부는 둘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은숙씨는 육상 트랙종목에서 49세 이하부 100m에서 14초70, 400m에서 1분 09초03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59세 이하부 포환던지기 대회에 출전한 오만평씨는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따냈다.

34개 종목 792명의 선수가 참가한 광주시는 메달 52개(금 15개, 은 11개, 동 26개)를 획득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보다 금메달 11개가 늘었다.

한·일 생활체육 교류 활성화를 위해 찾은 일본 생활체육 선수단 151명도 이번 대회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 8개 종목에 참여했다.

전국생활체전 참가를 위해 목포를 찾은 토모자와 요시히로 일본 테니스팀 감독이 환하게 웃어보이고 있다. /목포=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전국생활체전 참가를 위해 이날 목포를 찾은 토모자와 요시히로 일본 테니스팀 감독은 “성대하고 멋진 한국의 생활체육대전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 뜻 깊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한 환영을 해주셔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경남 김해에서 열린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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