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봄날을 물들이는 아르헨티나 탱고 선율
카스타냐 탱고, 5월 3일 빛고을 시민문화관 무료 공연
2025년 04월 27일(일) 10:30
카스타냐 탱고 연주자들.<카스타냐 탱고 제공>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의 탱고가 광주의 봄날에 스민다.

탱고 전문 연주단체 ‘카스타냐 탱고’가 오는 5월 3일 오후 6시 30분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탱고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그해 봄날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해설과 함께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10년간 활동한 김아람 음악감독(바이올린)이 직접 곡에 얽힌 이야기와 해설을 더해 관객의 이해와 몰입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피아노(조영훈), 더블베이스(김유성), 반도네온(김종완)으로 구성된 콰르텟 편성은 연주의 깊이와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공연에서는 이국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정서와, 광주라는 공간이 지닌 역사적 의미가 교차하는 순간들을 담은 곡들이 소개된다.

특히 70~80년대 아르헨티나 사회를 반영한 탱고 음악들은, 같은 시기 광주의 풍경과도 맞닿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아람 음악감독은 “70~80년대 아르헨티나 모습을 담은 탱고 곡들은 그 시기 광주의 풍경과도 교차되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은 머나먼 땅, 아르헨티나의 생생한 음악과 열기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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