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단색화, 그 ‘은근과 끈기’의 세계’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29일 특강
미술사학자 윤진섭 평론가 강사로 나서
2025년 04월 26일(토) 18:25
이우환 작 ‘From Point’.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정영렬 작 ‘적멸’.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오늘날 우리나라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단색화’ 의미를 심도있게 이해하고 논의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 하정웅미술관은 오는 29일(오후 2시) 하정웅미술관 6전시실에서 전시와 연계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하정웅컬렉션 ‘단색화: 무한과 유한’ 전시와 연계돼 기획됐으며 미술사학자 윤진섭 평론가가 강사로 나선다.

‘한국의 단색화, 그 ‘은근과 끈기’의 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에서 윤 평론가는 단색화가 미니멀리즘을 넘어 한국적 사유와 정신성을 담은 예술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단색화: 무한과 유한’과 연계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해석의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미술 평론가는 홍익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미학과를 거쳐 호주 웨스턴 시드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단색화와 실험미술, 개념미술에 대한 정치한 분석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제1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를 비롯해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와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총감독 등 기획자로서도 활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글로컬리즘과 아시아의 현대미술’, ‘한국 모더니즘 미술연구’, ‘단색화-미학을 말하다’ 등을 펴냈다.

한편 윤익 관장은 “한국 미술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게 된 중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가 ‘단색화’”라며 “이번 특강을 매개로 단색화의 가치와 본질, 그리고 그 안에 스민 우리의 정신을 다각도로 사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무료 입장.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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