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초 정통 픽업…아웃도어 새 지평 열다
80㎝ 깊이 물도 문제없어…산악 특화 모드 장착도
2025년 04월 25일(금) 09:25
타스만 실내 모습. <기아 제공>
지난 22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무등산·광주호 일원까지 운행한 ‘더 기아 타스만’. <기아 제공>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타스만)’은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등 3가지 트림과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엑스프로(X-Pro) 모델로 출시됐다.

트림별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며 특화 모델인 엑스프로는 5240만원이다.

타스만에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타스만은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며, 흡기구가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돼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엑스프로는 기본 모델보다 28㎜ 높은 252㎜의 최저 지상고를 갖춰 험지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엑스프로에는 ▲운전자 의지에 따라 좌우 차동기어를 잠가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 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 주는 ‘X-TREK(트렉)’ ▲산악 지형에 특화된 터레인 모드인 ‘락(Rock)’ 모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전방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차 안에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험로 주행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용 사양도 갖췄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베드)은 길이 1512㎜, 너비 1572㎜(휠 하우스 부분 1186㎜), 높이 540㎜를 갖췄으며 약 1,173ℓ(VDA·독일 자동차 산업 협회 기준)의 공간에 최대 700㎏을 담을 수 있다.

다만 연비 등은 아쉬운 대목이다.



타스만 제원에 따르면 복합 연비((km/ℓ)는 기본 모델 8.6, 엑스프로 7.7로, 높지는 않다. 연비와 함께 차량에 오를 때 안전성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이드 스텝(발판)이 기본 탑재되지 않고, 옵션으로 추가 장착하도록 한 점 등도 아쉽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45540700783181005
프린트 시간 : 2025년 04월 30일 17: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