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사적지 국가 주도 역사 클러스터로 조성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국가가 주도해 역사 클러스터로 조성해 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 한국 민주주의의 근간인 5·18 자산을 국가 차원에서 보존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역사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국비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는 모두 29곳으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핵심은 5·18 구묘지(24호)와 옛 광주적십자병원(11호), 옛 광주교도소(22호)다. 광주시는 5·18 구묘지는 5·18 첫 희생자들이 묻힌 곳이자 현재는 이한열 열사 등 민주화운동 관련자 묘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2028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5·18 역사광장과 추모공간을 갖춘 민주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상자 치료와 헌혈 나눔의 장소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도서관·기록관·박물관 등의 기능을 갖춘 미래세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설계 용역비 17억원을 요청했다.
윤석열 정부가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약속했다 중단 상태인 옛 광주교도소는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5·18 당시 시민 학살 및 암매장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의 특징을 반영해 역사 체험과 전시·교육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40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가 5·18 사적지를 국가 주도 역사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한 것은 12·3 비상계엄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킨 5·18 정신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깨달은 만큼 정부가 나서 민주주의 교육현장으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명분이 충분하고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못할 일도 아니다. 가장 급한 곳은 옛 광주교도소 활용 방안이다. 부지를 소유한 기획재정부가 국유재산 선도사업지로 지정해 이곳에 아파트를 지으려다 광주시민들의 반발에 포기했지만 아직도 선도사업지 해제를 하지 않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포함해 5·18 사적지를 일괄적으로 역사 클러스터로 조성하길 바란다. 5·18 사적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크 투어리즘 상징물로 키우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는 모두 29곳으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핵심은 5·18 구묘지(24호)와 옛 광주적십자병원(11호), 옛 광주교도소(22호)다. 광주시는 5·18 구묘지는 5·18 첫 희생자들이 묻힌 곳이자 현재는 이한열 열사 등 민주화운동 관련자 묘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2028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5·18 역사광장과 추모공간을 갖춘 민주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상자 치료와 헌혈 나눔의 장소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도서관·기록관·박물관 등의 기능을 갖춘 미래세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설계 용역비 17억원을 요청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포함해 5·18 사적지를 일괄적으로 역사 클러스터로 조성하길 바란다. 5·18 사적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크 투어리즘 상징물로 키우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