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김진호 “사우디 강팀 상대 긴장보다는 설렘…새 역사 쓰겠다”
광주FC, 26일 오전 1시 30분 알 힐랄과 아챔 8강
부주장 김진호 “후회없이 뛰며 팀 승리 역할 할 것”
부주장 김진호 “후회없이 뛰며 팀 승리 역할 할 것”
![]() 광주FC의 부주장인 김진호(왼쪽)가 26일 사우디 알 힐랄과의 경기에서 후회 없는 플레이를 예고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
“불가능?우리에게는 가능입니다!”
광주FC의 ‘부주장’ 김진호가 기대감으로 또 다른 도전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사우디)을 상대로 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 경기에 나선다.
광주는 K리그 시민구단 사상 첫 8강이라는 기적 같은 업적을 이뤘다. 많은 이들이 ‘불가능’이라고 했지만 광주는 ‘가능’으로 바꿔 사우디에서 눈길 끄는 경기를 치르게 됐다.
첫 경기부터 사우디행까지 모든 게 김진호에게는 특별하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사우디 여정도 김진호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
광주는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선수단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타고 사우디로 이동했다.
김진호는 “비즈니스석을 탄 것 자체가 처음이라 축구 열심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팬들도 인천 공항에 많이 나와주셨고, 사우디에서 환영식까지 해주셨다. 이렇게 주목받는 게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도 했다”고 말했다.
알 힐랄이라는 특급 상대와의 대결을 앞두고 긴장감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김진호는 “이제 시차 적응도 거의 다 한 것 같고, 저녁 되면 날씨도 덥고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서 컨디션은 좋다”며 “워낙 강한 팀이랑 붙게 돼서 뭔가 긴장감은 없는 것 같다. 설렘이랑 기대감이 큰 것 같다. 6만 명 넘게 경기장에 오신다고 하는데 그걸 보면 긴장이 될 것 같기는 하다”고 이야기했다 .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사우디팀의 경기인 만큼 관중석이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관중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지만 김진호는 앞선 여정을 생각하면서 선수들과 또 다른 역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진호는 “주장인 (이)민기형부터가 우리는 지금도 광주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 불가능이라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니까 8강에서도 못 할 게 없다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수비 핵심인 김진호는 부주장의 역할까지 하면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 생각이다. 그는 광주의 ‘싸움닭’으로 그라운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도 해야 한다.
김진호는 “밖에서 생활할 때는 다른 게 없는데 운동장 들어가면 확실히 부주장으로 책임감도 드는 것 같다. 작년에는 앞뒤 안 가리고 싸웠던 것 같은데, 올해는 상황 보면서 싸우기도 한다(웃음)”며 “분위기에서도 역할을 해야 하는데 감독님께서 장난스럽게 주앙 칸셀루를 10분 만에 퇴장시키라고 하셨다. 그만큼 상대를 힘들게 하라는 것인데,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큰 경기를 앞둔 김진호와 광주 선수들에게는 든든한 12번째 선수들이 있다. 경기가 열리는 26일 광주e스포츠경기장(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단체관람 응원전이 펼쳐지고, 직접 사우디까지 날아온 팬들도 많다.
김진호는 “이렇게 멀리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는 새벽에 모여서 하시는 것이니까 그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광주 축구를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의 ‘부주장’ 김진호가 기대감으로 또 다른 도전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사우디)을 상대로 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 경기에 나선다.
첫 경기부터 사우디행까지 모든 게 김진호에게는 특별하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사우디 여정도 김진호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
광주는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선수단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타고 사우디로 이동했다.
김진호는 “비즈니스석을 탄 것 자체가 처음이라 축구 열심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팬들도 인천 공항에 많이 나와주셨고, 사우디에서 환영식까지 해주셨다. 이렇게 주목받는 게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도 했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이제 시차 적응도 거의 다 한 것 같고, 저녁 되면 날씨도 덥고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서 컨디션은 좋다”며 “워낙 강한 팀이랑 붙게 돼서 뭔가 긴장감은 없는 것 같다. 설렘이랑 기대감이 큰 것 같다. 6만 명 넘게 경기장에 오신다고 하는데 그걸 보면 긴장이 될 것 같기는 하다”고 이야기했다 .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사우디팀의 경기인 만큼 관중석이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관중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지만 김진호는 앞선 여정을 생각하면서 선수들과 또 다른 역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진호는 “주장인 (이)민기형부터가 우리는 지금도 광주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 불가능이라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니까 8강에서도 못 할 게 없다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수비 핵심인 김진호는 부주장의 역할까지 하면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 생각이다. 그는 광주의 ‘싸움닭’으로 그라운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도 해야 한다.
김진호는 “밖에서 생활할 때는 다른 게 없는데 운동장 들어가면 확실히 부주장으로 책임감도 드는 것 같다. 작년에는 앞뒤 안 가리고 싸웠던 것 같은데, 올해는 상황 보면서 싸우기도 한다(웃음)”며 “분위기에서도 역할을 해야 하는데 감독님께서 장난스럽게 주앙 칸셀루를 10분 만에 퇴장시키라고 하셨다. 그만큼 상대를 힘들게 하라는 것인데,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큰 경기를 앞둔 김진호와 광주 선수들에게는 든든한 12번째 선수들이 있다. 경기가 열리는 26일 광주e스포츠경기장(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단체관람 응원전이 펼쳐지고, 직접 사우디까지 날아온 팬들도 많다.
김진호는 “이렇게 멀리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는 새벽에 모여서 하시는 것이니까 그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광주 축구를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