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일상 속 탄소중립 함께 해요
‘지구의 날’ 맞아 광주·전남 기관·단체 ‘기후변화 주간’ 행사 다채
탄소 다이어트 챌린지·맹꽁이 서식지 정화 활동·인문학 특강 등
탄소 다이어트 챌린지·맹꽁이 서식지 정화 활동·인문학 특강 등
![]() 한국철도공사 호남철도차량정비단 등이 최근 무등산 일원에서 실시한 환경정화 활동.
<호남철도차량정비단 제공> |
제55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서 ‘기후변화 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를 ‘2025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단위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후변화주간은 기후위기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다.
22일 오후 8시에는 광주시청과 5개 자치구청을 포함한 광주지역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100여 곳이 전국단위로 열리는 소등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10분간 진행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9일 광주시청앞에서는 지구의날 기념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밖에 서구청에서는 ‘찾아가는 감탄서구 환경학교’, 북구청에서 ‘평두메습지어린이 람사르습지탐험대’ 등의 어린이·청소년 대상 행사가 마련됐다.
광주도시공사도 공사 내외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다큐멘터리 상영회,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을 독려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SNS 인증형 실천 프로젝트인 ‘탄소다이어트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시민들은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채식 실천 등의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챌린지는 4월 말까지 이어지며 참여자 수에 따라 탄소 감축량을 산출할 계획이다.
생태보전 현장 중심의 실천 활동도 진행된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목포시 산정동 북항 맹꽁이 대체서식지에서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시민 등 20여명과 함께 정화활동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두 개 조로 나뉘어 서식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변 지정 지점에 집하한다. 맹꽁이 보호와 생애주기 정보가 담긴 안내 팻말 2개도 새롭게 설치된다. 퍼포먼스 활동으로는 맹꽁이 머리띠와 단체 티셔츠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릴스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 확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서식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의 주요 산란지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조성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전남 지역 8개 환경교육기관(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기후에너지진흥원 등)과 함께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학생·시민 대상 교육자료 배포와 더불어 참여 기관이 주관하는 방문형 수업, 워크숍, 지역 환경조사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탄소중립 체험교육은 오는 25일까지 광주 남구 물사랑배움터에서 운영된다. 기후위기 원인과 실천 방법을 주제로 한 연극·모형놀이, 미니 소등체험 등이 마련됐다. 영산강청은 기관 내에서는 도보·자전거 출퇴근 장려, 채식 식단 운영, 잔반 없는 날 캠페인을 병행하며 행정기관의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주에서는 ‘비건으로 지키는 지구 챌린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정된 광주지역 비건 식당에서 식사한 뒤 SNS에 인증하면 책쿠폰, 비건식당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독립서점 ‘책과생활’, 식당 ‘프로젝트광’ 등 지역 로컬 브랜드가 협력하고 있으며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또 기후변화주간 연계행사로도 ‘쓰레기 없는 소풍&캠핑’, ‘농(農)인문학 시민특강’, ‘종이팩을 구하는 우리학교 프로젝트’, ‘재사용 장터 보자기장’, ‘종이팩 수거체계 개선 간담회’, ‘지구의 날 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는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5일까지 기후변화 주간에 동참한다. 역내 전광판에 기후변화 메시지를 송출해 승객들에게 탄소중립 가치를 전달하고 동참을 유도한다.
한국철도공사 호남철도차량정비단도 최근 무등산에서 환경정화 활동, 산불예방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했다. 임직원 30명이 참여해 증심사지구관리소부터 새인봉, 중머리재 등 무등산 국립공원 내 쓰레기 취약지를 점검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민간 환경운동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민간 환경단체 중심으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정부 주관으로 기후변화주간이 운영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환경부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를 ‘2025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단위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후변화주간은 기후위기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다.
앞서 지난 19일 광주시청앞에서는 지구의날 기념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밖에 서구청에서는 ‘찾아가는 감탄서구 환경학교’, 북구청에서 ‘평두메습지어린이 람사르습지탐험대’ 등의 어린이·청소년 대상 행사가 마련됐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SNS 인증형 실천 프로젝트인 ‘탄소다이어트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시민들은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채식 실천 등의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챌린지는 4월 말까지 이어지며 참여자 수에 따라 탄소 감축량을 산출할 계획이다.
생태보전 현장 중심의 실천 활동도 진행된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목포시 산정동 북항 맹꽁이 대체서식지에서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시민 등 20여명과 함께 정화활동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두 개 조로 나뉘어 서식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변 지정 지점에 집하한다. 맹꽁이 보호와 생애주기 정보가 담긴 안내 팻말 2개도 새롭게 설치된다. 퍼포먼스 활동으로는 맹꽁이 머리띠와 단체 티셔츠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릴스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 확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서식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의 주요 산란지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조성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전남 지역 8개 환경교육기관(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기후에너지진흥원 등)과 함께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학생·시민 대상 교육자료 배포와 더불어 참여 기관이 주관하는 방문형 수업, 워크숍, 지역 환경조사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탄소중립 체험교육은 오는 25일까지 광주 남구 물사랑배움터에서 운영된다. 기후위기 원인과 실천 방법을 주제로 한 연극·모형놀이, 미니 소등체험 등이 마련됐다. 영산강청은 기관 내에서는 도보·자전거 출퇴근 장려, 채식 식단 운영, 잔반 없는 날 캠페인을 병행하며 행정기관의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주에서는 ‘비건으로 지키는 지구 챌린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정된 광주지역 비건 식당에서 식사한 뒤 SNS에 인증하면 책쿠폰, 비건식당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독립서점 ‘책과생활’, 식당 ‘프로젝트광’ 등 지역 로컬 브랜드가 협력하고 있으며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또 기후변화주간 연계행사로도 ‘쓰레기 없는 소풍&캠핑’, ‘농(農)인문학 시민특강’, ‘종이팩을 구하는 우리학교 프로젝트’, ‘재사용 장터 보자기장’, ‘종이팩 수거체계 개선 간담회’, ‘지구의 날 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는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5일까지 기후변화 주간에 동참한다. 역내 전광판에 기후변화 메시지를 송출해 승객들에게 탄소중립 가치를 전달하고 동참을 유도한다.
한국철도공사 호남철도차량정비단도 최근 무등산에서 환경정화 활동, 산불예방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했다. 임직원 30명이 참여해 증심사지구관리소부터 새인봉, 중머리재 등 무등산 국립공원 내 쓰레기 취약지를 점검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민간 환경운동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민간 환경단체 중심으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정부 주관으로 기후변화주간이 운영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