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에 만나는 컨테이너 미술관
광산구 ‘별밤 미술관’, 북구 ‘펀펀한 아트박스’
일상 속 문화향유 위해 공원 곳곳에 설치
일상 속 문화향유 위해 공원 곳곳에 설치
![]() 광주북구반다비체육센터 앞에 위치한 펀펀한 아트박스에서 북구청 소장품전이 열리고 있다. |
광주시 광산구와 북구에는 어두워질수록 더욱 환한 빛을 내는 미술관이 있다. 어둑어둑 해가 질 무렵이면 컨테이너 건물 안에 전시된 미술 작품이 더욱 선명해진다. 광산구의 ‘별밤 미술관’과 북구의 ‘펀펀한 아트박스’다.
단층 컨테이너에 두면을 통유리로 구성한 광산구의 ‘별밤 미술관’은 코로나19로 전시 기회를 잃어버린 지역 작가들과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광산구청과 소촌아트팩토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쌍암공원(첨단지구), 역사문화공원(신창지구), 풍영정천변길공원(수완지구), 운남근린공원(운남지구), 선운근린공원(선운지구) 5곳에 설치돼 있다.
‘별밤’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야간에 즐기는 전시 문화를 지향한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6시가 되면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조명이 켜지며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낮에는 작품 관람이 어렵지만 저녁이 되면 어두워지길 기다렸다는 듯 불이 켜진 별밤 미술관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소촌아트팩토리 운영위원회에서 작가를 선정하고 2개월 가량 해당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이다. 관람객들은 미술관 앞에 배치된 팜플렛을 통해 작가의 이력과 작품 소개를 접한 후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소촌아트팩토리 관계자는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공원에 미술관을 조성했다. 생활권역에서 문화 예술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산구에 별밤 미술관이 있다면 북구에는 ‘펀펀한 아트박스’가 있다. 지난해 2월에 조성된 컨테이너 미술관으로 일상에 문화를, 예술에 품격을 더해 평범하고 지루한 도심을 바꿔보자는 데 의의를 둔다.
이곳에는 지역 작가와 청년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이 걸린다. 회화, 한국화, 서양화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않고 폭 넓은 예술 작품들이 소개된다. 현직 작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사생대회 수상 아동의 그림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1월에는 광주장애인미술협회 청년 작가 특별전, 12월에는 청년 창업 기업 전시회가 중흥동 일대에서 차례로 열린다.
북구에서 운영 중인 펀펀한 아트박스는 신용근린공원(첨단2지구)과 중흥근린공원(중흥동), 광주북구반다비체육센터(풍향동) 3곳이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야간 특화 미술관이며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블라인드로 작품을 가리고 있다.
전시 운영은 대관 작가 모집 공고를 통해 이뤄진다. 지역 작가 대관전과 계절에 맞춰 진행하는 기획 전시, 북구청에서 소장 중인 미술품을 전시하는 소장품전이 연중 진행된다.
/글·사진=광주일보 대학생 기자단 정의찬
/정리=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단층 컨테이너에 두면을 통유리로 구성한 광산구의 ‘별밤 미술관’은 코로나19로 전시 기회를 잃어버린 지역 작가들과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별밤’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야간에 즐기는 전시 문화를 지향한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6시가 되면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조명이 켜지며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낮에는 작품 관람이 어렵지만 저녁이 되면 어두워지길 기다렸다는 듯 불이 켜진 별밤 미술관을 만나볼 수 있다.
소촌아트팩토리 관계자는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공원에 미술관을 조성했다. 생활권역에서 문화 예술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나해 작가의 <복>과 박문수 작가의 <영벽정> 등 다양한 지역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
이곳에는 지역 작가와 청년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이 걸린다. 회화, 한국화, 서양화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않고 폭 넓은 예술 작품들이 소개된다. 현직 작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사생대회 수상 아동의 그림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1월에는 광주장애인미술협회 청년 작가 특별전, 12월에는 청년 창업 기업 전시회가 중흥동 일대에서 차례로 열린다.
북구에서 운영 중인 펀펀한 아트박스는 신용근린공원(첨단2지구)과 중흥근린공원(중흥동), 광주북구반다비체육센터(풍향동) 3곳이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야간 특화 미술관이며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블라인드로 작품을 가리고 있다.
전시 운영은 대관 작가 모집 공고를 통해 이뤄진다. 지역 작가 대관전과 계절에 맞춰 진행하는 기획 전시, 북구청에서 소장 중인 미술품을 전시하는 소장품전이 연중 진행된다.
/글·사진=광주일보 대학생 기자단 정의찬
/정리=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