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월 17일] ‘콰이어트 플레이스’·‘해피 데스데이’ 잇는 ‘드롭’… 트럼프의 펭귄밈 열풍
![]() 영화 ‘드롭’ 포스터 <유니버셜픽쳐스코리아> |
◇오늘의 영화 - 블룸하우스표 공포, 영화 ‘드롭’ 23일 개봉
공포 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 영화 ‘드롭’이 오는 23일 개봉한다. ‘해피 데스데이’의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넷플리스 오리지널인 ‘콰이어트 플레이스’로 유명한 플래티넘 듄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두 제작진의 만남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데이트 중 익명의 에어드롭 메시지를 받은 싱글맘 ‘바이올렛’의 이야기를 그린다. 바이올렛이 메시지 속 명령을 따르며 정체불명의 발신자를 추적하는 전개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사건은 모두 한 공간인 데이트 장소에서 벌어지며 그 안에 있는 모든 인물이 용의자로 좁혀지는 설정이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한편 주인공 바이올렛은 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린 과거를 지닌 인물로 극한의 공포 속에서 다시 삶을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오늘의 경제시사 - 금융자산에서 보여지는 ‘영리치’와 ‘올드리치’의 차이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16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40대 이하 ‘영리치’의 주식투자 중 해외주식 비중은 30.5%로 50대 이상 ‘올드리치’(19.6%)보다 10% 이상 높았다. 평균 총자산은 60억원대, 금융자산은 30억원대로 집계됐으며 최근 3년간 금융자산 증식에 있어 주식과 가상자산의 기여율은 증가하고 예금의 비중은 감소했다. 특히 투자자산과 저축 비중은 각각 41.7%, 58.3%로 올드리치 보다 높아 영리치가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전체 부자 고객 중 영리치인 40대 이하 비중이 최근 5년간 6%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늘고 있는 현상이다.
◇오늘의 밈 - 트럼프 무인도 관세에 ‘펭귄밈’ 열풍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 균형 회복과 동맹국 재정비’를 이유로 남극 인근 호주령 무인도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 등에 10% 기본 상호과세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사람이 살지 않고 펭귄과 해양 생물만 존재하는 이 섬에 대한 뜬금없는 조치에 특별한 설명도 없자, 시민들은 상황을 ‘밈’으로 소비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밈 중에는 트럼프 옆에 앉은 펭귄이 격렬히 토론하는 듯한 합성 이미지와 함께 “혹시 고맙다는 말을 안 했나”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부통령 제이디 밴스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 충돌한 장면을 풍자한 것이다.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를 겨냥한 패러디 ‘펭귄밈’도 등장해 SNS상에서 유통되고 있다.
◇오늘의 사건 - 주식시장의 대혼란… ‘서킷브레이크’ 발동된 첫 날
2000년 4월 17일은 코스피가 하루 만에 11.6%나 급락하며 우리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날이다. 이때 처음으로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크는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시장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투자자 과열 심리를 진정시키는 장치로 일종의 ‘시장 에어백’ 역할을 한다. 이후에도 9.11테러·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미국 신용등급 강등·코로나19·경기침체 우려 등 위기 때마다 총 16차례 발동됐다.
◇오늘의 주가지수 -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2470선 회복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98p(+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51.70으로 출발한 후 차츰 상승세가 강해진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5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871억원, 3519억원 순매도했다. 오후 3시경 대만 반도체 회사 TSMC가 1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SK하이닉스(+0.57%)·삼성전자(+0.73%)·한미반도체(+5.1%) 등 반도체주들이 상승했다. 또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재차 정정 요구를 한 가운데 주가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81만6000원으로 올라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5%)·NAVER(-0.43%)·신한지주(-1.3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4p(+1.81%) 오른 711.75로 거래를 마쳤다.
/정경선 인턴기자 redvelvet2761@naver.com
공포 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 영화 ‘드롭’이 오는 23일 개봉한다. ‘해피 데스데이’의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넷플리스 오리지널인 ‘콰이어트 플레이스’로 유명한 플래티넘 듄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두 제작진의 만남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데이트 중 익명의 에어드롭 메시지를 받은 싱글맘 ‘바이올렛’의 이야기를 그린다. 바이올렛이 메시지 속 명령을 따르며 정체불명의 발신자를 추적하는 전개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사건은 모두 한 공간인 데이트 장소에서 벌어지며 그 안에 있는 모든 인물이 용의자로 좁혀지는 설정이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한편 주인공 바이올렛은 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린 과거를 지닌 인물로 극한의 공포 속에서 다시 삶을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 <클립아트코리아>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 균형 회복과 동맹국 재정비’를 이유로 남극 인근 호주령 무인도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 등에 10% 기본 상호과세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사람이 살지 않고 펭귄과 해양 생물만 존재하는 이 섬에 대한 뜬금없는 조치에 특별한 설명도 없자, 시민들은 상황을 ‘밈’으로 소비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밈 중에는 트럼프 옆에 앉은 펭귄이 격렬히 토론하는 듯한 합성 이미지와 함께 “혹시 고맙다는 말을 안 했나”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부통령 제이디 밴스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와 충돌한 장면을 풍자한 것이다.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를 겨냥한 패러디 ‘펭귄밈’도 등장해 SNS상에서 유통되고 있다.
◇오늘의 사건 - 주식시장의 대혼란… ‘서킷브레이크’ 발동된 첫 날
2000년 4월 17일은 코스피가 하루 만에 11.6%나 급락하며 우리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날이다. 이때 처음으로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크는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시장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투자자 과열 심리를 진정시키는 장치로 일종의 ‘시장 에어백’ 역할을 한다. 이후에도 9.11테러·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미국 신용등급 강등·코로나19·경기침체 우려 등 위기 때마다 총 16차례 발동됐다.
◇오늘의 주가지수 -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2470선 회복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98p(+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51.70으로 출발한 후 차츰 상승세가 강해진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5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871억원, 3519억원 순매도했다. 오후 3시경 대만 반도체 회사 TSMC가 1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SK하이닉스(+0.57%)·삼성전자(+0.73%)·한미반도체(+5.1%) 등 반도체주들이 상승했다. 또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재차 정정 요구를 한 가운데 주가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81만6000원으로 올라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5%)·NAVER(-0.43%)·신한지주(-1.3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4p(+1.81%) 오른 711.75로 거래를 마쳤다.
/정경선 인턴기자 redvelvet27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