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P 양숙현 작가와의 대화 오는 22일
‘사변적 물질들’ 주제…홍희진 독립 큐레이터 토론자 참여
2025년 04월 16일(수) 14:20
양숙현 아티스트 토크 포스터
인간의 중심적 사고에서 한발 비켜난 기술과 물질은 어떻게 작용할까. 이 과정에서 존재론적 가능성은 어떻게 발현될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센터장 이경호, G·MAP)에서 진행중인 양숙현 작가의 개인전 ‘사변적 물질들’(6월 15일까지)은 현실과 가상을 비롯해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사물의 독립적 실재에 주목하는 ‘사변적 실재론’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양숙현 작가와의 대화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지맵 미디어 라운지에서 열린다.

양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며 전시 개념인 ‘사변적 물질’과 배경 내용들을 이야기한다. 홍희진 독립 큐레이터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홍 큐레이터는 파리8대학에서 전시이론 및 실제를 전공했으며 ACC 등 다양한 문화기관에서 경험을 쌓았다.

양 작가는 지금까지 기술 환경에서 발생하는 감각, 데이터와 물질의 상호작용 등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알고리즘의 오류 등 비결정적 요소를 통해 새로운 감각적 층위를 탐구하며, 동양 철학과 사이버네틱스적 관점이 결합한 실험적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경호 지맵 센터장은 “이번 양숙현 작가와의 대화는 예술과 기술, 철학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통찰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이라며 “예술을 모티브로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하고 경계가 확장된 사유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44780800782730007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01일 07:4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