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에 380억 투자 유치…민간 역대 최대 규모
원광에스앤티, 초격차 스타트업 수혜기업…나주혁신산단에 공장 착공
100명 이상의 양질 일자리 창출·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기대
100명 이상의 양질 일자리 창출·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기대
![]()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전경. <한전 제공> |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나주시 빛가람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밸리’ 사업에서 민간부문 역대 최대인 3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조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타 지역에 본점을 둔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인재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조성과 함께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1일 나주 혁신산업단지에서 380억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원광에스앤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원광에스앤티는 인천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장치 제조 및 폐모듈 처리 전문기업으로, 한전이 실시한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수혜기업이기도 하다. 원광에스앤티는 이 같은 한전과의 인연으로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돕고자 이번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전은 2014년 나주시 빛가람동으로 본사를 이전함과 동시에 지역 진흥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5년부터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한전을 중심으로 빛가람혁신도시 인근 4개 권역에 걸쳐 나주혁신산단,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광주 도첨국가산단, 나주신도일반산단을 포괄하는 대형 에너지밸리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한전은 지난 10년간 총 337개의 에너지 기업을 유치했으며, 유치 기업 관련 양질의 일자리만 3600여개에 이르고 있다.
한전이 그동안 맺은 민간부문 역대 최대 투자액은 2015년 11월 ‘대호전기’의 300억원으로, 이번 원광에스앤티 공장 유치로 10년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게 된 것이다.
원광에스앤티는 이번 공장 착공에 18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향후 200억원을 추가 투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에 발맞춰 지역인재도 100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한전의 이 같은 에너지기업 지역 유치활동이 광주·전남지역 에너지산업 기반 기업 집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한전은 그동안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가적으로 에너지기반이 없던 광주·전남지역에 391개 신산업 관련 기업, 146개 전력 ICT 기업, 132개 전력기자재 기업, 3개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발생한 부가가치만 3조 695억원 규모이며, 1만 4000여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한전은 에너지밸리 조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타 지역에 본점을 둔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인재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조성과 함께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광에스앤티는 인천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장치 제조 및 폐모듈 처리 전문기업으로, 한전이 실시한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수혜기업이기도 하다. 원광에스앤티는 이 같은 한전과의 인연으로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돕고자 이번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전은 2014년 나주시 빛가람동으로 본사를 이전함과 동시에 지역 진흥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5년부터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전은 지난 10년간 총 337개의 에너지 기업을 유치했으며, 유치 기업 관련 양질의 일자리만 3600여개에 이르고 있다.
한전이 그동안 맺은 민간부문 역대 최대 투자액은 2015년 11월 ‘대호전기’의 300억원으로, 이번 원광에스앤티 공장 유치로 10년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게 된 것이다.
원광에스앤티는 이번 공장 착공에 18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향후 200억원을 추가 투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에 발맞춰 지역인재도 100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한전의 이 같은 에너지기업 지역 유치활동이 광주·전남지역 에너지산업 기반 기업 집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한전은 그동안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가적으로 에너지기반이 없던 광주·전남지역에 391개 신산업 관련 기업, 146개 전력 ICT 기업, 132개 전력기자재 기업, 3개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발생한 부가가치만 3조 695억원 규모이며, 1만 4000여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