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열리지 않은 문…광주FC, 원정 3연승 불발
강원에 0-1 석패
2025년 04월 13일(일) 20:00
광주FC의 강희수가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2025 8라운드 강원FC와의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의 3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광주FC는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앞서 홈에서 제주SK FC와 대구FC를 연달아 꺾었던 광주는 원정길에서 3연승을 노렸지만 끝내 강원 골대를 열지 못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이 적극적인 공세를 나면서 광주를 공략했다. 구본철과 김강국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전반 16분 광주의 골대가 열렸다.

광주 진영에서 공을 뺏기면서 강원의 공세가 이뤄졌다.

오른쪽에서 이유현이 문전으로 공을 올렸고, 최병찬이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몸을 날렸지만, 손끝을 스친 공이 그대로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전반 35분에는 김경민이 이상헌의 슈팅을 쳐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광주가 공세를 벌였지만 안영규에 이은 강희수의 슈팅이 무위에 그치면서 0-1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영규와 강희수를 불러들인 이정효 감독은 브루노와 이강현을 투입해 전력에 변화를 줬다.

지리한 공방전이 이어지자 이정효 감독은 후반 22분 교체 카드로 다시 한번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효 감독은 오후성과 최경록을 대신해 가브리엘과 박인혁을 투입해 제공권을 강화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가브리엘은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0분 가브리엘이 슈팅을 날리면서 시즌 첫 유효슈팅까지 장식했지만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후반 6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광주는 끝내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0-1패배를 기록했다.

3연승은 잇지 못했지만 광주는 아챔 일정으로 인한 ‘8일 3경기’ 강행군 속에 승점 6을 수확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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