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혁신…현대·기아 신차 베일 벗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참가…수소에너지 비전·기술력 등 소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전기차 ‘더 기아 PV5’ 등 최초 공개
2025년 04월 07일(월) 19:25
디 올 뉴 넥쏘(왼쪽)와 더 뉴 아이오닉 6. <현대차 제공>
현대차·기아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기차 더 기아 PV5(The Kia PV5)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아이오닉 6 부분 변경 모델 등 공개=현대차·기아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비전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집중했다.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수소 비전의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이다.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는 거주 공간과 같은 따스함과 편안함을 전하도록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느낌의 패딩 패턴이 적용됐다.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미러(DSM)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도 더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 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cfied Streamliner)’ 콘셉트를 계승하면서 날렵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

아이오닉 6는 ‘정제된 순수한 흐름(Pure flow, Refined)’이라는 진화된 콘셉트에 기반으로, 기존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다.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은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을 계승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 게 특징이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가니시가 적용된 범퍼 디자인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인상을 한껏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바꿨으며, 내장 디자인은 ‘나만의 안식처(Mindful Cocoon)’ 콘셉트로 편안하게 개선했다.

더 기아 PV5 카고. <기아 제공>
더 기아 EV4. <기아 제공>


◇기아, PV5·타스만 위켄더 등 눈길=기아도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전기차 ‘더 기아 PV5(The Kia PV5)’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의 위켄더(WKNDR) 콘셉트 모델과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 등을 공개했다.

PV5는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PBV(목적기반 모빌리티·맞춤형 영업용 차량)다.

기아는 또 이번 행사에서 지난 2월 계약을 시작한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타스만 위켄더는 기존 타스만의 형태와 성능을 바탕으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Capable)’ 이미지를 강화한 모델이다.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35인치 타이어, 액션캠·랜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멀티 레일 등을 적용해 ‘오버랜딩(Overlanding)’을 즐기는 고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또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지난 2월 공개한 ‘더 기아 EV4(The Kia EV4)’를 중심으로 EV3 GT-line, EV9 GT까지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동화 가속 의지도 드러냈다. EV4는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다.

기아 관계자는 “PV5와 EV4, 타스만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기아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혁신적 모빌리티를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44021500782318279
프린트 시간 : 2025년 04월 30일 23: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