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소속 간부 공무원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 의혹
![]() 함평군청 전경. |
함평군 소속 간부 공무원이 면장으로 재임하면서 직원에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함평군 감사계는 최근 5급 사무관 A씨가 면장으로 재임하면서 근무지 면사무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가했다는 신고를 받고, 사실관계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피해 직원에 따르면 A씨는 면장으로 일한 29개월간 근무시간은 물론 퇴근 이후에도 이동 시 직원 차량을 이용하며 개인 운전기사 노릇을 하게 하는 갑질을 일삼아왔으며 과한 의전 요구와 술자리 참석을 강요하는 등 괴롭힘을 지속해 왔다는 것이다.
군은 신고가 접수되자 우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으며 지난달 12일 자로 가해자로 지목된 A씨를 본청 과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피해를 봤다는 직원 신고가 접수되어 사실 관계를 파악 조사하고 있으며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 공무원노동조합 정안식 위원장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면서 “감사 결과를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36년 공직 생활을 하며 직원들에게 악의적으로 괴롭히거나 갑질을 하지 않았고, 지역 후배인 직원 마음에 피해를 주었다면 사과를 하겠다”라면서 “조사가 끝난 후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
함평군 감사계는 최근 5급 사무관 A씨가 면장으로 재임하면서 근무지 면사무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가했다는 신고를 받고, 사실관계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신고가 접수되자 우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으며 지난달 12일 자로 가해자로 지목된 A씨를 본청 과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피해를 봤다는 직원 신고가 접수되어 사실 관계를 파악 조사하고 있으며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 공무원노동조합 정안식 위원장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면서 “감사 결과를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