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전당장 임용 절차 탄핵정국 이후로 늦춰야”
문체부, 후보자 2명으로 압축
역량평가·인사심사 등 남아
절차 종료 시점 예단 어려워
역량평가·인사심사 등 남아
절차 종료 시점 예단 어려워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광주일보 자료>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직무대리 김상욱·ACC)의 수장인 전당장 임용 후보자가 최근 발표됨에 따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인사혁신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임용 후보자 2인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추천을 한 상태”라며 “문체부에서 역량평가, 인사심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임기제 고위공무원인 나 급인 전당장은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현재 임용후보자에 어떤 인사가 포함됐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전당장 공모는 지난 2월 3일부터 18일까지 나라일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 진행됐으며, 이후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이 완료됐다. 그 결과 지난 7일 인사혁신처가 2명 후보자를 발표했으며 향후 절차는 문체부로 이관된 상태다.
하지만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이번 전당장 임용이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 문화계는 절차가 완료돼 신임 전당장이 업무를 시작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알박기용 인사’가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지난 17일 “인사혁신처에서 임용후보자를 통보받은 시점이 얼마 되지 않아 이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역량평가라든가 인사심사 등이 남아 있기에 종료 시점을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역량평가는 고위공무원단 진입 전 고위공무원에게 필요한 능력과 자질(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이며, 인사심사는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가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13일 임기가 만료된 이강현 전 전당장에 이어 두 번째 공모로 진행됐으며 이전에는 직무대리가 전당장직을 맡았다.
다양한 문화를 만드는 ‘문화발전소’의 선장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당장은 콘텐츠 창제작, 교육, 연구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막중한 자리다. 특히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당이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시기다. 신임 전당장은 교류 및 협력 체계를 비롯해 콘텐츠 창제작, 유통 플랫폼 구축, 사회적 가치 확산, 지역 연계 강화 등의 업무가 주어진다.
지역 문화계 인사는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가 선임한 인사들 가운데는 그 조직의 정체성에 반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이번 전당장 선임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개관 10주년을 맞은 ACC는 전당장 운영 관리에 있어 최소한 기틀은 마련돼 있으니 이번 전당장 선임 절차는 탄핵정국이 마무리되고 안정화될 때까지 늦췄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임될 신임 전당장은 전문성, 자질, 능력 등 역량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며 “아울러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는 전당의 비전을 견인하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17일 인사혁신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임용 후보자 2인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추천을 한 상태”라며 “문체부에서 역량평가, 인사심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당장 공모는 지난 2월 3일부터 18일까지 나라일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 진행됐으며, 이후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이 완료됐다. 그 결과 지난 7일 인사혁신처가 2명 후보자를 발표했으며 향후 절차는 문체부로 이관된 상태다.
하지만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이번 전당장 임용이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 문화계는 절차가 완료돼 신임 전당장이 업무를 시작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알박기용 인사’가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다.
역량평가는 고위공무원단 진입 전 고위공무원에게 필요한 능력과 자질(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이며, 인사심사는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가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13일 임기가 만료된 이강현 전 전당장에 이어 두 번째 공모로 진행됐으며 이전에는 직무대리가 전당장직을 맡았다.
다양한 문화를 만드는 ‘문화발전소’의 선장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당장은 콘텐츠 창제작, 교육, 연구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막중한 자리다. 특히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당이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시기다. 신임 전당장은 교류 및 협력 체계를 비롯해 콘텐츠 창제작, 유통 플랫폼 구축, 사회적 가치 확산, 지역 연계 강화 등의 업무가 주어진다.
지역 문화계 인사는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가 선임한 인사들 가운데는 그 조직의 정체성에 반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이번 전당장 선임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개관 10주년을 맞은 ACC는 전당장 운영 관리에 있어 최소한 기틀은 마련돼 있으니 이번 전당장 선임 절차는 탄핵정국이 마무리되고 안정화될 때까지 늦췄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임될 신임 전당장은 전문성, 자질, 능력 등 역량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며 “아울러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는 전당의 비전을 견인하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