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주범인 토양오염 상태를 확인하는 실태조사에 나선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오염 예방을 위해 ‘2025년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놀이시설 지역(36개소)과 산업단지·공장 지역(17곳) 등 총 105곳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장기간 ‘중점 오염원 지역’ 으로 지정 된 노후주유소 지역과 도시개발이 예정됐거나 공사 중인 토지개발 지역(27곳) 등도 포함됐다.

또 지난해 조사 결과 중금속 농도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의 70%를 초과한 12곳도 이번 조사지역에 포함시켜 올해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금속(카드뮴·납 등) 8개 항목, 일반항목(불소·유기인 등) 14개 항목과 토양산도를 포함해 총 23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벌이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은 한번 오염되면 오염 상태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며 지하수 등 2차 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조사를 통해 오염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토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