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광주 아파트 전세가 보합세 전환
남구 0.13%↓…11주만에 멈춰
아파트 매매가 43주 연속 하락
2025년 03월 13일(목) 20:45
/클립아트코리아
연일 치솟던 광주 아파트 전세 가격이 남구 지역 하락세 여파로 올해 첫 보합세 전환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3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0.03%의 오름폭을 보이는 등 올 들어 매주 상승세를 기록하던 전세가격이 11주만에 멈춰선 것이다.

다만 자치구별로는 차이는 있었다.

동구(0.05%↑)와 북·광산구(0.02%↑)의 전세 가격은 소폭 오른 반면 남구의 전세 가격이 -0.13%로 크게 내리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커진 -0.05% 기록하면서 4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남구(-0.14%)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광산구(-0.06%), 동구(-0.04%), 서구(-0.03%), 북구(-0.02%) 순으로 5개 자치구에서 모두 감소했다.

전남은 매매 0.04%, 전세 0.03%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18년 이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2월 첫째·둘째주 0.02% → 2월 셋째주 0.06% → 2월 넷째주 0.11% → 3월 첫째주 0.14% 등으로 상승폭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경기도도 보합 전환했다. 특히 과천이 0.71% 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용인 수지구도 0.17% 올랐다.

인천은 0.05%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송도가 있는 연수구(-0.12%)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5대 광역시(-0.07%), 세종(-0.14%), 8개도(-0.03%) 등이 모두 내리며 지방(-0.05%)은 하락, 서울과의 뚜렷한 온도 차를 나타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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