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 꽃샘추위…15~16일 최대 10㎜ 비
2025년 03월 13일(목) 20:25
광주·전남 지역에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주말부터는 비가 내리고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14일까지 황사도 영향을 미치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올라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다가, 주말부터는 찬 북서풍이 불면서 다소 쌀쌀해지겠다”고 13일 예보했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15일 오후부터 16일까지 5~10㎜의 비가 내리겠으며, 그밖의 광주·전남 지역에는 5㎜ 미만의 적은 비가 내리겠다. 전남 동부 내륙의 높은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14일은 낮 최고기온이 14~21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최고 11~14도)보다 5도 이상 높겠으나, 15일부터는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11~14도에 분포하겠다.

기상청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 찬공기가 남하해 16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7~11도로 평년보다 5도 가량 낮겠다. 다음주 중반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예상되는 14일까지 가급적 실외활동을 줄이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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