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업현장서 노동자 잇따라 숨져
전남의 산업현장에서 추락과 끼임 사고로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다.
12일 곡성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곡성군 삼기면의 조립식 주택 제조현장에서 사다리에서 노동자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m 높이의 A자형 사다리 밑에 있던 A(55)씨는 사고로 숨졌다. A씨는 사다리에 오르던 B(58)씨가 추락하면서 사다리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씨도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들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발주처는 곡성군으로, 농촌체류형시설 조성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께에는 영암군 삼호읍의 한 업체에서 신호수로 일하는 20대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선박 블록을 수송하는 트랜스포터와 벽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씨가 트랜스포터 뒤에 서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 동료의 신고에 의해 발견된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압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을 몰았던 50대 운전자 D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12일 곡성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곡성군 삼기면의 조립식 주택 제조현장에서 사다리에서 노동자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m 높이의 A자형 사다리 밑에 있던 A(55)씨는 사고로 숨졌다. A씨는 사다리에 오르던 B(58)씨가 추락하면서 사다리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씨도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께에는 영암군 삼호읍의 한 업체에서 신호수로 일하는 20대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C씨는 선박 블록을 수송하는 트랜스포터와 벽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씨가 트랜스포터 뒤에 서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 동료의 신고에 의해 발견된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압사’로 밝혀졌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