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떠나는 추억 여행, ‘ACC 양반극장’
ACC재단 3~9월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2025년 03월 09일(일) 14:10
영화 ‘쎄시봉’ 속 한 장면.
어르신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는 무료 영화상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전 접수된 관람석(150~180석)을 제외하고 잔여석(20~50석)에 한해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이 ‘2025 ACC 양반극장’을 3월부터 9월까지 격월로 오전 10시 30분마다 문화정보원 B3 극장3에서 펼친다. 노년층의 삶에 문화적 활력을 더하는 특별 영화상영 프로그램으로, ACC재단과 지역 노인복지전문기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먼저 오는 13~14일에는 2011년 개봉작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상영할 예정이다.

강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노년층 멜로 드라마로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등이 출연한다. 네 명 노인의 사랑을 그려 실버 세대에게 공감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5월 15일에는 ‘국제시장’이 스크린에 걸린다.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격변기 시대를 이겨낸 산업화 역군들을 조명한 작품. 주연으로 황정민, 김윤진 등이 출연하며 1426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큰 반응을 얻었다.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 서사를 다룬 ‘영웅’은 7월 10일 볼 수 있다. 안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동명 뮤지컬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제59회 대종상 영화제와 42회 황금촬영상 등을 받았다.

끝으로 영화 ‘쎄시봉’은 9월 11일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켰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소재로 한 시대극.

ACC재단 관계자는 “‘노블레스 시네마’라는 부제를 걸고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노블레스(노년)의 삶에 문화적 ‘활력’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1950년대부터 격변기 한국 등을 그린 작품들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관람료 무료, 선착순 자유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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