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광주 (하)]전국 대표 안전도시 광주 “365일 시민 안전 지킨다”
‘중대재해 발생 제로화’ 종합계획 수립·안전관리체계 구축 집중
위험요인 개선·매뉴얼 관리·의무이행 점검·보건의무 강화 등 담겨
2025년 03월 05일(수) 20:25
민선 8기 들어 전국을 대표하는 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시가 올해 시정목표를 ‘365일 시민이 더 안전한 안심도시 광주’로 정하고 ‘중대재해 발생 제로화’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는 대형사고 등이 급증하면서, 광주시의 선제적인 시민 안전 강화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각종 정부 평가에서 안전점검·재난대책 우수 자치단체상을 수상한 광주시는 올해를 도로시설물 등 시 사업장 ‘중대재해 발생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2025년 중대재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추진전략은 크게 중대재해 관리 체계 정착과 종사자 안전을 위한 중대산업재해 안전보건의무 강화, 시민안전을 위한 중대산업재해 안전보건의무 강화, 모니터링 시스템 내실화 등 4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광주시사업장 중대재해 관리체계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중심으로, 7개 분야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중대재해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특히 선제적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통한 중대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중대재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관리감독자 및 현업업무종사자 관리, 중대산업재해 의무이행사항 지도·점검 및 중대산업재해 관련 매뉴얼 정비·관리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시민 안전을 위한 중대시민재해 안전보건의무도 대폭 강화한다. 올 1월 기준 중대시민재해 대상 공중이용시설은 도로시설물 385개소, 건축물 113개소 등 총 498개소로 광주시 45개 부서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도로시설물은 구체적으로 교량 209곳, 옹벽 115곳, 터널 17곳, 지하차도 16곳, 고가차로 14곳, 절토사면 7곳 등으로, 타 지역에서 시민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시설물들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광주시 해당 부서에선 매년 초 부서별 자체 안전계획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형별 중대시민재해 대응매뉴얼을 정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절차를 마련해 시민 안전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있다.

시는 특히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유해·위험요인 확인·점검·개선 조치 업무도 주기적·일상적 점검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유해·위험요인 사전 확인시 경미한 경우 바로 조치하고, 재해 발생 우려 시 광주시장에게 즉시 보고·조치토록 강화했다.

또 중대재해 모니터링 시스템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중대재해예방 종합계획 수립→계획 및 절차에 따른 실행→이행 여부 검토→점검결과에 따른 개선 조치 및 관리체계 강화 등 4단계로 나눠 내실화를 다졌다.

기존처럼 단순한 계획수립에 머물지 않고, 이른바 ‘PDCA 사이클(Plan 계획수립-Do 실행-Check 검토-Act 개선)’을 도입해 중대재해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도급·용역·위탁사업도 계약 발주부터 계약 체결까지 단계별로 중대재해 예방 능력을 갖춘 업체 선정 기준을 꼼꼼하게 마련하는 등 시민은 물론 수급업체 종사자의 안전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배복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민선 8기 들어 시민은 공중이용시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시청사업장 근로자는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예방 의무이행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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