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면사무소 직원이 출근길 의식 잃은 70대 신속한 조치로 생명 구해
곡성 석곡면사무소 이강석 주무관
곡성경찰서, 지난 5일 감사패 전달
2025년 03월 05일(수) 17:50
길가에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한 석곡면사무소 이강석 주무관이 지난 5일 곡성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곡성군 제공>
의식 잃고 쓰러져 있는 70대의 어르신을 출근길에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한 면사무소 공무원이 화제이다.

주인공은 곡성군 석곡면사무소의 이강석 주무관. 이 주무관은 지난달 27일 오전 8시45분께 출근하다 배수로에 전복된 4륜 바이크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는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의식 상태를 주의깊게 살피면서도, 면사무소 직원들과 이장들의 단체 SNS를 통해 어르신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다행히 빠르게 가족과 연결돼, 광주지역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함으로써 긴박한 상황을 넘겼다. 병원 치료를 받은 어르신은 의식을 회복하고 안정된 상태이다.

이 주무관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곡성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22년 곡성군에 임용된 이 주무관은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업무 처리로 직장 동료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석곡면사무소 최인수 면장은 “이강석 주무관의 신속한 판단이 한 생명을 살리는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이처럼 주변을 세심히 살피는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4륜 바이크나 전동차를 운전할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고, 안전하게 운행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곡성=김대성 기자 bigkim2@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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