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유산으로서 광주극장 탐구하고 가치 모색하다
광주 동구 등 ‘건축유산의 가치 탐구’ 주제 27일 동구청
2025년 02월 18일(화) 17:15
‘광주극장 전경’ <광주극장 제공>
1935년 개관 이래 90여 년 지역 영화사와 함께한 ‘광주극장’은 국내 최고(最古) 단관극장 중 하나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보존 필요성과 건축 유산으로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는 비교적 부족했다.

광주극장, 조선대 산학협력단 등이 ‘건축유산의 가치 탐구’라는 주제로 광주극장의 문화·역사·건축적 가치를 탐구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동구청 대회의실(6층).

천득염 전남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 ‘광주극장, 광주 근대 건축’을 시작으로 전남대 위경혜 연구교수의 ‘극장의 역사와 지형도’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이사는 ‘90년의 역사, 광주극장의 버텨내고 존재하기’라는 주제로 지역 극장사와 생명력을 이야기한다.

조선대 건축학과 신웅주 교수는 ‘광주극장의 건축특징과 가치 제고’, 연세대 이연경 교수는 ‘변화하는 유산 개념과 유산 만들기’를 발표한다. 심포지엄은 송석기(군산대) 교수, 강성원(건축사사무소 강희재) 대표, 김태일(제주대) 교수, 주상훈(전남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끝맺는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극장의 문화예술적, 건축학적 가치를 찾고 지속 방안을 탐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90년 극장사를 톺아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며 “근대건축의 양식을 간직한 문화유산인 광주극장의 가치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신청 없이 현장 방문.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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