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 지역민에 활짝 열려 있어야죠”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 연임 전남대 장우권 교수
국공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전국 317개 도서관 등 참여 ‘국내 최대’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 추진위도 맡아…“지역 커뮤니티 발전 노력”
국공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전국 317개 도서관 등 참여 ‘국내 최대’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 추진위도 맡아…“지역 커뮤니티 발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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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는 전국의 317개 대학도서관이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도서관단체다. 국공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 3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장우권<사진> 교수가 제 10대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임기 2년)으로 선임됐다. 장 교수는 9대에 이어 연속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연합회 회장직을 연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학도서관은 교수, 대학원생,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학도서관이 지식정보서비스 플랫폼이 되도록 힘쓰고 신 IT 기술 교육과 실습을 통해 도서관 구성원들의 직무 역량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AI 기반 대학도서관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해외 도서관관의 교류를 확대해 구성원들의 글로벌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3월1일부터 두번째 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장 교수는 “자유로운 지식 공유의 장으로 ‘오픈 액세스’ 운동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음지에서 노력하는 도서관 사서들의 복지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도서관장으로 재직(2019~2023년)하며 첨단 시설을 갖춘 도서관 ‘정보마루’ 개관을 진두지휘하는 등 도서관업무를 총괄했던 장교수는 대학도서관이 지역사회에 활짝 열려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 도서관은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의 온상입니다.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하는 과정까지가 대학 도서관의 역할이죠. 이런 의미있는 자료를 대학구성원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오픈하는 것은 의미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전남대 대학도서관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시민들도 책을 대출할 수 있다. 특히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는 시도민이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책’을 읽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전남대와 광주전남 18개 대학이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장 교수는 현재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지식 정보 격차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국회도서관 본관 유치는 중요합니다. 국회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보물단지인 지식 정보 콘텐츠를 광주전남북 주민들이 향유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활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3월 초 유치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여는데 꼭 광주에 국회도서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한편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출신으로 웨일즈 대학에서 문헌정보학 석사를, 중앙대 대학원에서 문헌정보학 박사를 취득한 장 교수는 전남대 기획조정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도서관협회 부회장,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자료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라키비움에 숨어 있는 코리언 디아스포라 지식 정보자원’ 등 24권의 단행본을 발간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76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장우권<사진> 교수가 제 10대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임기 2년)으로 선임됐다. 장 교수는 9대에 이어 연속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연합회 회장직을 연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오는 3월1일부터 두번째 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장 교수는 “자유로운 지식 공유의 장으로 ‘오픈 액세스’ 운동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음지에서 노력하는 도서관 사서들의 복지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 도서관은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의 온상입니다.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하는 과정까지가 대학 도서관의 역할이죠. 이런 의미있는 자료를 대학구성원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오픈하는 것은 의미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전남대 대학도서관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시민들도 책을 대출할 수 있다. 특히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는 시도민이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책’을 읽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전남대와 광주전남 18개 대학이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장 교수는 현재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지식 정보 격차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국회도서관 본관 유치는 중요합니다. 국회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보물단지인 지식 정보 콘텐츠를 광주전남북 주민들이 향유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활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3월 초 유치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여는데 꼭 광주에 국회도서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한편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출신으로 웨일즈 대학에서 문헌정보학 석사를, 중앙대 대학원에서 문헌정보학 박사를 취득한 장 교수는 전남대 기획조정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도서관협회 부회장,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자료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라키비움에 숨어 있는 코리언 디아스포라 지식 정보자원’ 등 24권의 단행본을 발간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76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