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전각 분야 연구 결과물 ‘여행’ 화두로 집필
광주대학교 호심미술관장 최준호 교수
‘일목 최준호 금석전각예술 여행 자술’ 인스타에 자술
‘일목 최준호 금석전각예술 여행 자술’ 인스타에 자술
![]() 최준호 교수. <광주대 제공> |
금석전각 분야 연구 결과물을 ‘여행’이라는 화두로 자술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대부분 화집 자서전을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인스타 자술로 대신한 것은 새로운 도전으로 읽힌다.
광주대 호심미술관장 최준호 교수가 최근 ‘일목 최준호 금석전각예술 여행 자술’이라는 주제로 인스타에 집필한 것.
최 교수는 40여 년간 금석전각 분야를 연구하며 작업한 과정과 결과물을 인스타 자술로 남겼다.
최 교수의 이번 집필은 “국립대만사대에서 논문을 쓴 중국 서화가·전각가 제백석의 ‘백석노인 자술’ 영향을 받아 자술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물은 크게 두 분야로 나눈다.
‘연구자의 길’과 ‘정제작가의 길’이 그것으로 내용은 갑골문 풀이를 비롯해 고서화감정 소이부답(笑而不答) 사례, 금석전각 관련 논문 및 저서, 거대 방형 인장 완당예고와 추사 자각 인장 등 연구 결과물이다. 또한 저자가 새긴 인장과 가족장, 러시아로 간 금석·서화 작품, 50년 전 기억을 되살린 작품 등이 담겨 있다.
최 교수는 “그동안 금석전각 연구의 길을 걸으며 ‘한 그루 나무 서 있듯이’의 ‘일목(一木)’으로 살아왔으며 이제 ‘구름 한 점 지나가듯이’의 ‘일운(一云)’으로 살아가려 한다”라며, “추사·다산·석파 관련 인장을 연구하는 ‘연구자의 길’과 금석전각 작가로서 ‘정제작가의 길’도 앞으로도 계속 걸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최 교수는 홍대 미대·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립대만사범대학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추사, 명호처럼 살다’로 월봉저작상 수상했으며 도립 전남옥과미술관장을 거쳤다. 이후 광주대에서 정년 후 현재 호심미술관장을 맡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대 호심미술관장 최준호 교수가 최근 ‘일목 최준호 금석전각예술 여행 자술’이라는 주제로 인스타에 집필한 것.
최 교수의 이번 집필은 “국립대만사대에서 논문을 쓴 중국 서화가·전각가 제백석의 ‘백석노인 자술’ 영향을 받아 자술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물은 크게 두 분야로 나눈다.
‘연구자의 길’과 ‘정제작가의 길’이 그것으로 내용은 갑골문 풀이를 비롯해 고서화감정 소이부답(笑而不答) 사례, 금석전각 관련 논문 및 저서, 거대 방형 인장 완당예고와 추사 자각 인장 등 연구 결과물이다. 또한 저자가 새긴 인장과 가족장, 러시아로 간 금석·서화 작품, 50년 전 기억을 되살린 작품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최 교수는 홍대 미대·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립대만사범대학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추사, 명호처럼 살다’로 월봉저작상 수상했으며 도립 전남옥과미술관장을 거쳤다. 이후 광주대에서 정년 후 현재 호심미술관장을 맡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