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건립 속도 낸다
상무역~광천권~광주역 연결
1·2호선 연계로 편의성 확대
공청회 참석 전문가들
“사업 타당성 높아 빨리 추진을”
광주시, 2032년 완공 목표
1·2호선 연계로 편의성 확대
공청회 참석 전문가들
“사업 타당성 높아 빨리 추진을”
광주시, 2032년 완공 목표
![]()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지난달 24일 열린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 참석해 ‘광천상무선’ 찬성 손팻말을 들고 있다. <광주시 제공> |
광주시가 더현대 광주 등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광천권역 교통체증 해소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광천상무선 도시철도’ 개통에 속도를 낸다.
교통전문가들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오가는 ‘광천상무선’ 노선에 대해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정부의 사업 승인 통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4일 광주교통공사에서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달 내로 광주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광천상무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르면 이달 내로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승인 절차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 마무리할 방침이다.
오는 2032년 완공이 목표인 상무광천선 계획 노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기아자동차,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더현대 광주 등 개발 대상지인 방직공장터,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되는 7.78㎞ 동서축 횡단 노선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6925억원이며, 이 가운데 도시철도 법정 보조율에 따라 60%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나머지 40%는 시비로 부담해야 하지만, 전·일방부지 개발계획에 따른 공공기여금과 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따른 공공기여금으로 모두 조달하면 시 예산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과는 다르게 지하 터널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공사 중 발생되는 교통문제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시는 또 ‘광주 광천권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지하철)와 BRT(간선 급행버스)를 동서와 남북축으로 동시 투입할 방침이다. 최단기 완공 목표는 BRT 2027년, 도시철도 2032년이다. BRT는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구간을 운행한다.
교통 전문가들은 특히 ‘상무광천선’이 광주도시철도 1·2호선,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광천권역 대규모 개발계획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은 경제성 분석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B/C) 0.88, 종합평가(AHP) 0.616으로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게 나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대상노선은 B/C가 0.7 이상이거나 AHP값이 0.5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지난달 24일 열린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정순재 용역사 부사장은 “광천상무선 구축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광주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의 핵심 사업”이라며 “상무역, 터미널, 전·일방부지, 광주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1·2호선과 연계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 패널들도 한결같이 광천상무선의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내놨다.
도시교통,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최동호 광주대학교 교수는 “광역순환노선인 2호선이 사실상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80여분이 걸린다”며 “즉, 중간에 환승할 수 있게 된다면 시간이 반으로 줄어드는 만큼 2호선 중간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통유발시설을 지나가는) 광천상무선이 구축되면 승객 수요도 많아지는 것은 물론 도시가 활성화되고 경제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대 전남대학교 공업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은 물론 2호선도 현재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더현대광주나 광주신세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중요한 지점을 지나가지 않는다”면서 “이 지점들의 교통 수요가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으로 전환되면 도시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광주시민들도 광천상무선 구축에 찬성 의사를 밝히며 빠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한 시민은 “복합쇼핑몰과 주택재개발 등이 이뤄지는 광천권역은 현재보다 향후 더 큰 교통문제가 예상된다”며 “교통체증 해소의 유일한 해답인 광천상무선을 빠르게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상무선은 더현대광주, 광주신세계, 광천재개발 등 도시가 집중되고 교통량이 급증하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교통대책”이라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광천상무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교통전문가들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오가는 ‘광천상무선’ 노선에 대해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정부의 사업 승인 통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르면 이달 내로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승인 절차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 마무리할 방침이다.
오는 2032년 완공이 목표인 상무광천선 계획 노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기아자동차,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더현대 광주 등 개발 대상지인 방직공장터,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되는 7.78㎞ 동서축 횡단 노선 구간이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과는 다르게 지하 터널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공사 중 발생되는 교통문제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시는 또 ‘광주 광천권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지하철)와 BRT(간선 급행버스)를 동서와 남북축으로 동시 투입할 방침이다. 최단기 완공 목표는 BRT 2027년, 도시철도 2032년이다. BRT는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구간을 운행한다.
교통 전문가들은 특히 ‘상무광천선’이 광주도시철도 1·2호선,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광천권역 대규모 개발계획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은 경제성 분석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B/C) 0.88, 종합평가(AHP) 0.616으로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게 나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대상노선은 B/C가 0.7 이상이거나 AHP값이 0.5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지난달 24일 열린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정순재 용역사 부사장은 “광천상무선 구축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광주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의 핵심 사업”이라며 “상무역, 터미널, 전·일방부지, 광주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1·2호선과 연계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 패널들도 한결같이 광천상무선의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내놨다.
도시교통,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최동호 광주대학교 교수는 “광역순환노선인 2호선이 사실상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80여분이 걸린다”며 “즉, 중간에 환승할 수 있게 된다면 시간이 반으로 줄어드는 만큼 2호선 중간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통유발시설을 지나가는) 광천상무선이 구축되면 승객 수요도 많아지는 것은 물론 도시가 활성화되고 경제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대 전남대학교 공업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은 물론 2호선도 현재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더현대광주나 광주신세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중요한 지점을 지나가지 않는다”면서 “이 지점들의 교통 수요가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으로 전환되면 도시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광주시민들도 광천상무선 구축에 찬성 의사를 밝히며 빠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한 시민은 “복합쇼핑몰과 주택재개발 등이 이뤄지는 광천권역은 현재보다 향후 더 큰 교통문제가 예상된다”며 “교통체증 해소의 유일한 해답인 광천상무선을 빠르게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상무선은 더현대광주, 광주신세계, 광천재개발 등 도시가 집중되고 교통량이 급증하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교통대책”이라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광천상무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