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명찰인 구례 화엄사의 컨셉트를 활용한 제품이 음식에 이어 화장품까지 출시돼 화제이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는 국내 천연화장품 브랜드 회사 ‘프랑스와즈’와 협업해 화엄사의 상징인 홍매화를 컨셉트로 활용한 화장품 4종 세트를 국내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랑스와즈 손병규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화장품은 지난해 화엄사와 업무협약 이후 6개월의 연구 끝에 선보이게 된 천연 성분과 유기농 함량을 높인 고품질 화장품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엄사는 지난해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냉동김밥 업체 ‘올곧’과 손잡고 생산한 ‘템플김밥’과 ‘비건 버거’ 등 식품에 이어 화장품에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이같이 국내 사찰이 기업과 함께 절의 이미지를 담은 상품을 제작한 것은 국내에서 화엄사가 처음이다.

이번에 출신된 화장품은 딥클렌징 오일, 유기농 광채 볼륨 미스트, 유기농 로즈워터 히알루론산 스킨, 유기농 광채 볼륨 에센스 4종 세트이다.

손 대표는 4종 세트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딥클렌징 오일은 모공 깊숙이 클렌징 및 영양을 공급하고 천연함량 83%·유기농 함량 47%로 구성됐으며, 유기농 광채 볼륨 미스트는 피붓결을 정돈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천연 함량 97%·유기농 함량 51%로 구성됐다. 또 유기농 로즈워터 히알루론산 스킨은 천연 함량 95%·유기농 함량 82%에 달하며,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유기농 광채 볼륨 에센스는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천연함량 95%·유기농 함량 66%로 구성됐다.

손 대표는 “앞으로 국내 출시 상황을 지켜본 후 호응이 좋으면 해외 수출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성기홍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은 “화엄사의 상징인 홍매화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뷰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