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의 그림자와 동물들의 판타지 두 편 개봉
광주극장 ‘카라바조의 그림자’, ‘애니멀 킹덤’ 22일
![]() ‘카라바조의 그림자’ |
광주극장에 두 편 예술영화가 오는 22일 동시에 개봉한다. 각각 미술과 재난세계를 개성 있는 필치로 그렸으며 바로크 시대의 예술관, 재난 시대를 초점화한 판타지 드라마다.
먼저 미켈레 플라치도 작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오늘날 카라바조로 널리 알려진 미켈란젤로 메리시의 삶을 다뤘다.
17세기 바로크 미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그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하나로, 극명한 명암 대비를 중시하는 테네브리즘 화법을 통해 사실주의 회화를 개척했다.
작중 살해 혐의를 받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카라바조는 로마 교외로 도피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는다. 교황청은 그의 사면 자격을 조사하려 비밀리에 추적단 ‘그림자’를 파견해 뒤쫓는다.
미술평론가 로베르트 롱기는 영화에 대해 “카라바조가 없었다면 리베라, 베르메르, 그리고 렘브란트는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그의 예술세계를 상찬한 바 있다. ‘존 윅’에서 주역을 맡았던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와 ‘작은 아씨들’의 루이 가렐 등이 출연.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애니멀 킹덤’도 같은 날 스크린에 걸린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어느 날 ‘동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인간이 동물화되는 세상, 주인공 에밀은 모든 게 혼란스럽고 프랑수아는 그런 아들을 지키려 노력한다.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하려던 어느 날 에밀은 출입이 금지된 숲 하나를 발견하는데…
영화는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제49회 세자르 영화제에서는 5관왕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이사는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로 예술, 삶 전반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주인공들이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고 했다.
성인 1만 원, 디트릭스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먼저 미켈레 플라치도 작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오늘날 카라바조로 널리 알려진 미켈란젤로 메리시의 삶을 다뤘다.
작중 살해 혐의를 받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카라바조는 로마 교외로 도피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는다. 교황청은 그의 사면 자격을 조사하려 비밀리에 추적단 ‘그림자’를 파견해 뒤쫓는다.
미술평론가 로베르트 롱기는 영화에 대해 “카라바조가 없었다면 리베라, 베르메르, 그리고 렘브란트는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그의 예술세계를 상찬한 바 있다. ‘존 윅’에서 주역을 맡았던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와 ‘작은 아씨들’의 루이 가렐 등이 출연.
![]() ‘애니멀 킹덤’ |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어느 날 ‘동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인간이 동물화되는 세상, 주인공 에밀은 모든 게 혼란스럽고 프랑수아는 그런 아들을 지키려 노력한다.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하려던 어느 날 에밀은 출입이 금지된 숲 하나를 발견하는데…
영화는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제49회 세자르 영화제에서는 5관왕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이사는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로 예술, 삶 전반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주인공들이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고 했다.
성인 1만 원, 디트릭스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