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신산업 전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2025 새해 이렇게 - 명현관 해남군수
전국 최대 경지면적·청정 바다 활용 ‘농어촌수도 해남’ 실현
기회·교육발전, 양대특구 지정 성과 인구유입 계기 만들 터
2025년 01월 09일(목) 18:40
“해남의 장기성장동력 육성의 핵심사업으로 ‘농어촌수도 해남’전략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명형관 해남군수는 9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8기 핵심 과제로 20년, 30년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장기성장동력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군 주력산업인 농어업의 미래산업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농어촌수도 해남’은 농어업 분야의 미래성장 의지를 담은 비전으로, 지금까지 해남 농어업의 역량을 총결집해 농림해양수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전환, 지역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명 군수는 “해남의 주력산업인 농어업은 전국 최대의 경지면적과 청정 땅끝바다, 선도적인 농어업인이 조화를 이뤄 대한민국의 식량안보와 국민들의 안전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며 “2025년에는 농어업 분야의 미래성장 의지를 담아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을 수립하고, 군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를 핵심거점으로 해 수산기자재클러스터, 김치원료공급단지, 탄소중립 에듀센터,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국책사업들을 적기에 차질없이 추진하여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미래산업으로서 농어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쌀과 배추, 고구마, 김 등 4대 농수산물에 대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저탄소·항암·항당뇨 등 특화사업의 체계적 발굴, 경쟁력있는 신작목·신기술의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고소득의 농수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 먹거리 가공 및 온·오프라인 유통 개선, 체험·관광을 결합한 융복합화, 수출의 확대로 지속가능한 미래 농어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구상이다.

그는 기회발전특구 데이터센터파크, 해상풍력배후단지, RE100 산업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기업유치와 신산업 육성의 메카로 육성하고,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교육과 보육, 일자리를 연계한 인재양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인구유입의 전략을 쌍끌이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올해부터 주거단지의 조성이 본격화되는 등 교육과 의료, 문화 등 정주여건을 확충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한 고속철도 연결 논의도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수립되는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사될 수 있도록 각계의 의지를 모아 나갈 방침이다.

명 군수는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사업은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미래세대와 해남발전의 장기 비전을 바라보면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사업들”이라며 “군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기반을 꾸준히 쌓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지난해 말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조기에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는 연중 소상공인 경영 안전망 구축과 계층별·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인 해남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남형 경제 활성화 전략에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생활인구 증대와 머무르는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권역별 관광개발사업과 문화관광상품 개발, 스포츠마케팅 기반 확충 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가 녹록치는 않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더 큰 용기를 가지고 역풍장범(逆風張帆)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라며 “위기의 바람 앞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열어 으뜸해남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한해를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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