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정규리그 우승’ 전남 바둑, 챔프전 준우승
부산 이붕장학회에 0-2패
2024년 12월 29일(일) 21:10
전남 바둑이 2024 KBF 바둑리그 준우승을 기록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2024 KBF 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전남바둑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에 석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기명도 단장, 신철호 감독이 이끄는 전남바둑은 26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KBF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 이붕장학회에 0-2로 패했다.

전남 바둑은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부산 이붕장학회와의 결승전에서 1국에서 2-3, 2국에서 1-4로 각각 패했다.

앞서 전남바둑은 정규리그에서 9승1패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지난 2018년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 준우승으로 올해를 마무리한 전남바둑은 KBF 바둑리그 통합 우승의 목표를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신철호 감독은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해줬고, 특히 끈끈한 팀워크가 정규리그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한 게 못내 아쉽다. 내년에는 올 한 해 아쉬웠던 점을 반드시 보완해 전승 우승과 통합 우승 모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전남바둑에는 1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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