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성당·교회 다채로운 성탄 행사
2024년 12월 25일(수) 15:35
성탄절인 25일 광주 동구 남동 5.18성당에서 성탄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아기 예수 탄생일인 성탄절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는 일제히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지난 24일 오후 8시 북구 북동성당에서 옥현진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주님성탄대축일 밤미사가 봉헌됐다.

옥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 가운데 사람이 되어 오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힘은 세상 그 어떤 권력보다 강하고 그분의 자비로운 용서는 모두를 기쁘게 한다. 우리도 주님의 삶처럼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놓지 않고 견뎌내며 참 생명을 향해 함께 걸어가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고 강연했다.

성탄절인 25일에도 동구 남동 5·18성당에서 성탄미사가 진행됐다.

25일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지역 성당, 교회에서 진행됐다. 25일 오전 광산구 신창동 성안교회에서 펼쳐진 성탄 축하 예배 장면.
광주와 전남 지역 각 교회에서도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잇따라 열렸다.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성안교회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성탄 축하 예배 겸 칸타타 찬양이 펼쳐졌다.

박홍석 담임목사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성탄 축하 예배에서 “2000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와 어둠으로 가득한 세상을 빛으로 밝히기 위해서였다”며 “예수가 누구인지 바로 깨달아 우리 모두 주님이 원하는 삶을 살며 나아가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저녁 광산구 신창동 성안교회에서 열린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교회학교 성탄 전야 행사 장면.
이에 앞서 광주와 전남지역 각 교회에서는 24일 밤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교회학교 성탄 전야 행사를 진행했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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