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백도의 비경을 보다
우제길미술관 22일까지 ‘2024 섬 그리고 섬’전
![]() 김명숙 작 ‘거문도 수월산 자락’ |
거문도는 다도해의 최남단에 서도·동도·고도의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될 만큼 문화적, 역사적 의미가 깊다. 백도는 쪽빛바다와 어울려 상백도, 하백도 등 39개 무인도로 구성된 국가 지정 명승이다. 멀리서 보면 희게 보인다하여 그같은 명칭이 붙여졌다.
여수 거문도와 백도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제길미술관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2024 섬 그리고 섬’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 우제길미술관과 여수미술관이 함께 마련했으며 거문도·백도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순회 전이다.
전시에는 여수 작가 김명숙, 김상선, 박근세, 윤석현, 이형모를 비롯해 광주 작가 류미숙, 장연희, 정소영, 천기정 등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2박3일 거문도와 백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풍경을 스케치했다. 섬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개성적인 시각이 투영된 작품들에선 특유의 감성이 배어나온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거문도의 아름다움과 백도의 웅장함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두 섬에 드리워진 역사적 의미까지도 함께 사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민경 우제길미술관 학예사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앞서 여수미술관, 서울 금보성아트센터에서도 진행됐다”며 “거문도와 백도의 아름다운 매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여수 거문도와 백도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이형모 작 ‘백도의 노래’ |
김민경 우제길미술관 학예사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앞서 여수미술관, 서울 금보성아트센터에서도 진행됐다”며 “거문도와 백도의 아름다운 매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