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탐방·수변데크…남녀노소 즐거운 세대융합공원 다양
‘공원 도시’ 광주 <5> 북구의 도시 공원
총 116개소 445만㎡ 공원 조성
숲놀이터·야영장 등 인프라 다양
운암산·일곡 근린공원 등 조성
어르신 위한 맨발 산책로 확충도
2024년 12월 01일(일) 19:48
중외공원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광주시 북구는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폭 넓은 종류의 공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북구는 특히 광주 5개 지자체 중 어린이 공원의 수가 가장 많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즐기기 위한 어르신들의 니즈를 고려한 맨발 산책로도 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 북구 운암제, 양산제 등 도심속 소규모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이 많아 일명 ‘호품아(호수를 품은 아파트)’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공원도 조성돼 있다.

1일 광주시 북구에 따르면 북구에는 총 116개의 도시공원(근린공원 13개, 어린이공원 90개, 소공원 7개, 문화공원 1개, 묘지공원 3개, 체육공원 2개)이 있다. 총 면적은 445만 1806㎡에 달한다.

북구의 대표적인 공원으로는 ‘북구 8경’ 중 하나인 중외근린공원 내에 있는 ‘중외공원(운암동)’이 꼽힌다.

주변 관광지로는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시립미술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등이 있어 산책 외 다양한 문화시설도 방문할 수 있다.

봄철 ‘벚꽃 터널’로 유명한 본촌 근린공원(양산동)은 양산제를 품고 있어 양산호수공원으로도 불린다.

과거 양산동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양산제는 인근에 공단과 택지가 개발되면서 그 역할을 상실한 이후 공원화 사업 재정비로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영산강 상류 방향으로 숲길이 조성된 광주시민의 숲(월출동)은 대구와 달빛동맹의 상징으로 광주와 대구에 각각 조성됐다.

광주시민의숲은 여름이면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황토 마사로 포장된 맨발 걷기 산책로(생태탐방 숲길), 야영장이 있어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공원이다.

인공호수와 수변데크, 인공섬 등이 마련된 본촌생태어린이공원(본촌동), 일곡초와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들샘어린이공원(일곡동), 농구코트와 원목 놀이기구 등이 있는 용봉 중앙 어린이공원(용봉동) 등 어린이공원도 90곳에 달한다.

북구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 12월을 목표로 4개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이번달 준공되는 신용근린공원을 시작으로 2026년 12월까지 중외근린공원과 운암산근린공원, 일곡근린공원이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도심 속 녹지공간인 중외근린공원은 193만 7301㎡, 총 167억원 규모로 지어지는 대규모 공원 사업으로, 4개 테마지구(박물관지구,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로 구분돼 공원 부지 내 다양한 문화예술인프라와 어우러진다.

운암산 근린공원(33만 7920㎡)과 일곡 근린공원(101만 3344㎡)은 각각 2025년 8월, 2026년 12월 완공 계획이다. 운암산 근린공원은 운암산과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연결육교가 있고, 일곡 근린공원은 자연마을 둘레길이 조성돼 있으며 한새봉과 매곡산을 잇는 연결육교를 통해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 영산강대상(서구·북구·광산구 영산강변), 우산동(136,050㎡), 본촌(7만 1555㎡), 양산(1만 5434㎡), 신용(2만 7869㎡) 등에도 재정공원이 들어선다. 현재까지 영산강 대상과 우산동을 제외하고 모두 토지매입을 마친 상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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