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 수어해설 영상 서비스
‘몬순으로 열린 세계’와 ‘전당 건립 아카이브-빛의 숲’
2024년 11월 28일(목) 14:30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 수어해설 영상 장면. <ACC 제공>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을 QR코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을 제작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전당 건립 아카이브-빛의 숲’.

‘몬순으로 열린 세계’는 계절풍 ‘몬순’을 따라 펼쳐지는 항구도시를 오간 이들이 펼쳐낸 삶과 예술작품을 소개한다. ‘전당 건립 아카이브-빛의 숲’은 ACC의 재미있는 건축이야기와 공간 특성을 담았다.

이번 수어해설 영상은 ACC가 지난 6월 한국농아인협회광주광역시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광주광역시수어교육원의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제작 및 감수 등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ACC는 지난 5월~10월 청각장애인과 코다가족(CODA: Child Of Deaf Adult, 부모 중 1명 또는 둘 다 청각장애인이거나 보호자가 청각장애인이며 그에 의해 양육된 자녀를 의미) 등 총 250여명을 초청 수어 해설이 함께하는 ‘ACC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10회 운영한 바 있다. 또한 매달 진행하는 ‘ACC 인문강좌’에 수어통역을 제공, 이용객 편의도 돕고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수어해설 영상 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ACC 문화프로그램을 즐겼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ACC는 문화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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