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추방주간 맞아 펼치는 ‘소외된 자들을 위한 변론’
광주여성가족재단 27일 광주시민회관 소극장
2024년 11월 25일(월) 15:05
변호사 하주희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UN은 1999년 여성특별총회를 계기로 여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제정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를 ‘여성폭력추방 주간’으로 선포하고 기념행사나 캠페인 등을 진행해 왔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재단)이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소외된 자들을 위한 변론-젠더폭력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 이야기’를 오는 27일 오후 4시 재단 2층 소극장에서 연다. 광주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가 공동주최하며 인권보호 및 젠더폭력 분야에서 활동해 온 하주희 변호사가 강의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율립 대표 변호사인 하 씨는 5·18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피해 증언자 모임 ‘열매’ 소송 대리인을 맡아 왔다. 기지촌 ‘위안부’ 국가배상 소송 원고들의 공동 대리인이며 정의기억연대 ‘수요시위’ 명예훼손 고소대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기각 결정취소 소송 등 다양한 사회문제 및 국가폭력 해결에 힘써 왔다.

강연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폭력’에 대한 고민: 여성폭력추방주간-기록과 다짐’으로 시작해 ‘기지촌 여성들과, 10년의 기록’, 44년만의 진실규명 결정과 증언 대회와 관련된 ‘5·18 성폭력 피해자들과, ‘완전한’ 정의실현을 위해’ 등으로 이어진다.

김경례 재단 대표이사는 “여성폭력이 없는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가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청은 QR코드 또는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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