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 전시
국립광주박물관 12월 8일까지 2층 다목적실
모두 66명 수상작 한자리에…온라인 전시도
2024년 10월 28일(월) 14:25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그림 전시가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지난 8월 열린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전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전시한다. 박물관 누리집에서 리플릿을 다운받아 온라인 감상도 가능하다.

오는 12월 8일까지 펼치는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전’에는 모두 66명의 수상작이 선보인다. 으뜸상 3명, 버금상 6명 및 솜씨상 20명, 꿈나무상 37명 등이다.

최고상인 으뜸상 광주동초등 4학년 박서연의 ‘당포전양승첩도의 해전 이야기’를 비롯해 치평초등 2학년 문가윤의 ‘찻그릇 사자 모양 연적’, 계림초등 1학년 전연재의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편병’이 전시되고 있다.

원래 ‘당포전양승첩도’는 정유재란 당시 당포해전의 승리를 기념해 국가에서 하사한 작품이다. 이를 모티브로 한 박서연 학생의 작품은 초등학생의 상상력과 역사에 대한 관심 등이 투영돼 의미가 있다. ‘찻그릇 사자 모양 연적’은 어린이다운 활달한 상상과 맑은 동심을 표현한 이색적인 작품이다. 전연재의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편병’은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의미의 중요성을 작품에 투영했다.

심사위원들은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대회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뛰어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고 평했다.

한편 전시 기간 현장에서 전시작품에 대한 인기 투표가 진행된다. 가장 투표를 많이 받은 5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상식이 26일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최흥선 관장은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는 그림을 그리는 차원을 넘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역사와 교육을 접목한 다채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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