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V12 완성 위해 5차전 마운드 오른다
삼성 이승현과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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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KBO 역사상 첫 통합 MVP에 등극했던 양현종<사진>이 타이거즈의 V12를 완성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IA 타이거즈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우여곡절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진행됐던 1차전에 이어 2차전 승리를 챙겼던 KIA는 지난 25·26일 삼성 안방에서 열린 3·4차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 제패를 위해 1승을 남겨놓은 KIA는 2017시즌 우승 주역인 양현종으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벼랑 끝에 선 삼성은 이승현을 5차전 선발로 예고하면서 좌완들의 어깨에 두 팀의 운명이 걸리게 됐다.
이름과 경험으로는 단연 양현종이 앞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10년 연속 170이닝, KBO 최다 탈삼진 신기록 등을 달성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7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양현종은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양현종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와 완봉승을 거뒀고, 5차전에는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7-6 승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타이거즈 역사상 11번째 우승 순간을 장식했다.
양현종은 7년 만에 맞은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 23일 2차전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8개의 안타는 내줬지만 5.1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데일리 MVP에 올랐다.
그리고 비로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28일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출격한다.
양현종 뒤에는 든든한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다.
KIA는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4차전 승부에서 김태군의 만루포와 소크라테스의 투런포 등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면서 9-2 승리를 거뒀다.
감 잡은 방망이와 함께 불펜도 든든하다. 올 시즌 KIA는 장현식-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필승조로 정규시즌 1위를 달려왔다. 2년 차 곽도규의 남다른 배짱과 함께 선발과 불펜 전천후 활약이 가능한 김도현과 황동하도 버티고 있다.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삼성은 절실함으로 이승현을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아예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믿었던 원태인마저 26일 경기 이후 어깨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캡틴’ 구자욱도 부상으로 타석에 서지 못하는 등 삼성은 최악의 상황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승현은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2박 3일’ 치러졌던 지난 23일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사사구 1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2차례 선발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리그 레전드인 양현종과 팀의 운명을 쥔 신예 이승현의 좌완 맞대결이 챔피언스필드 마운드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우여곡절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진행됐던 1차전에 이어 2차전 승리를 챙겼던 KIA는 지난 25·26일 삼성 안방에서 열린 3·4차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름과 경험으로는 단연 양현종이 앞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10년 연속 170이닝, KBO 최다 탈삼진 신기록 등을 달성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7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양현종은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양현종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와 완봉승을 거뒀고, 5차전에는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7-6 승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타이거즈 역사상 11번째 우승 순간을 장식했다.
지난 23일 2차전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8개의 안타는 내줬지만 5.1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데일리 MVP에 올랐다.
그리고 비로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28일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출격한다.
양현종 뒤에는 든든한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다.
KIA는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4차전 승부에서 김태군의 만루포와 소크라테스의 투런포 등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면서 9-2 승리를 거뒀다.
감 잡은 방망이와 함께 불펜도 든든하다. 올 시즌 KIA는 장현식-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필승조로 정규시즌 1위를 달려왔다. 2년 차 곽도규의 남다른 배짱과 함께 선발과 불펜 전천후 활약이 가능한 김도현과 황동하도 버티고 있다.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삼성은 절실함으로 이승현을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아예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믿었던 원태인마저 26일 경기 이후 어깨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캡틴’ 구자욱도 부상으로 타석에 서지 못하는 등 삼성은 최악의 상황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승현은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2박 3일’ 치러졌던 지난 23일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사사구 1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2차례 선발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리그 레전드인 양현종과 팀의 운명을 쥔 신예 이승현의 좌완 맞대결이 챔피언스필드 마운드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